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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13

뿔난 야구팬들 “류현진은 한화를 떠나야 한다!” 류현진은 웃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야구 팬들은 웃을 수 없었다. 웃음짓기는커녕 싸늘하게 굳어버린 팬들의 표정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23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또 다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피칭이 기대 이하였다거나, 투구내용이 나빠서 당한 패배는 아니었다. 류현진이 내준 5점 중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고, 그 2점을 내준 것도 정말 운이 없어서였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라 더욱 부담이 컸던 것일까? 한화의 야수들은 수비에서의 실책과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팀의 에이스 류현진에게 시즌 8번째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어떤 팬은 이 경기를 향해 ‘눈이 썩는 것 같.. 2012. 8. 24.
넥센-LG-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올 시즌 프로야구도 전체 시즌의 73%가량이 진행됐다. 팀 별로 적게는 93경기에서 많게는 98경기를 치른 현재, 남은 경기는 35~40경기 정도다. 아직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1~4위 팀이 어디가 될진 확실히 알 수 없다. 독주가 예상됐던 삼성은 두산에게 약점을 드러내며 발목이 잡혔고, 4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SK의 승률은 .521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팀이 없는 이상 5할2푼 이상의 성적은 거둬야 4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6~8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LG-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 6위 넥센은 96경기를 치른 현재 46승 2무 48패로 .48.. 2012. 8. 17.
바티스타는 ‘제2의 리즈’가 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패배’를 각오한 중대한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의 선발 기용이 바로 그것이다. 한대화 감독은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바티스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 진출 후 1군 무대에서의 첫 선발등판이다. 한화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박찬호가 전반기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해 로테이션을 걸렀고, 양훈과 유창식은 아직 2군에 있다. 그 때문에 26일 경기에서도 정재원을 선발로 등판시켰다가 큰 점수 차로 패했고, 이번 경기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바티스타에게 걸어보기로 했다. 정말 말 그대로 바티스타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선발로 등판한다. 놀라운 스피드와 좋은 구위를 지닌 바티스타가 선발 투수로는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팬.. 2012. 7. 27.
더 이상 성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야왕’ 2009년 9월 김인식 전 감독에 이어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한대화 감독. 한대화 감독이 한화의 감독으로 부임한 그 당시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화라는 팀은 투자에 인색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수준급 능력을 갖춘 외부 선수 영입이 거의 없었고, 심지어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한국 무대로의 유턴을 시도한 이범호를 영입하는 것에 있어서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KIA에게 이범호를 빼앗겨 버렸던 구단이 바로 한화다 이처럼 구단의 투자 자체가 인색했기에, 그만큼 한대화 감독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구단에서도 딱히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한대화 감독에게 물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009시즌과 2010시즌 연속 최하위에 이어, 지난 2011시즌 또한 한화의 최하위는 너무나도.. 201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