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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3

야구 한일전, 승부-응원 모두 승리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2라운드 승자전에서 일본에 4-1로 완승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 일본전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의 활약과 경기 초반,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이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한일전을 맞이하여 김인식 감독은 정공법으로 ‘스몰 베이스볼(이하 스몰볼)’을 선택했다. 단타 위주의 타격으로 상대팀을 교란시켰던 일본의 장점을 역이용한, 기가 막힌 작전이었다.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과감하게 2루 도루에 성공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발이 빠른 2루 주자 김현수가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에서 세이프 된 것은 이 날 경기의 백미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백미는 그라.. 2009. 3. 19.
[2009 WBC] 일본전 승리 열쇠는 '이치로 봉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8일 도쿄돔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1라운드 A조 제5경기에서 중국에 14-0, 으로 7회 콜드게임승리를 거두며 우여곡절 끝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한일전 콜드게임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다시 한 번 조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9일, 순위 결정전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일본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여야 한다. 이에 따라 양 팀은 봉중근(한국), 이와쿠마(일본)를 각각 선발로 내정했다. 그러나 순위 결정전에서 선발투수에 대한 개념은 별 의미가 없다. 위기 순간마다 수시로 투수를 바꿔야 하는,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번째 한일전에서는 그동안 아껴 두었던 ‘클로저 .. 2009. 3. 9.
일본전에서 드러난 희망요소와 불안요소 1. ‘중심타자’ 이대호 미국전에 이어 두 번째 투런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선발 당시만 하더라도 한화의 김태균이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호가 뽑힌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으나, 올스타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되살아났고 그것이 올림픽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과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하던 방망이가 미국과 일본전에서는 홈런포를 터뜨렸다는 점. 결승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두 팀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은 한국으로서는 큰 힘이 된다.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의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준결승부터는 이대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불안한 셋업맨’ 윤석민 이번 김경문 감독의 선수기용 가운데 이해할 수 없는 .. 2008.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