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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스타인브레너2

메이저리그의 디비전 제도는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자, 양키스의 구단주 행크 스타인브레너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행 디비전 제도를 증오한다”고 말했다. 그 말 속에는 잘못된 현행 디비전 제도 때문에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원망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올해부터 아버지 조지 스타인브레너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신임 구단주의 볼멘소리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많다.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조 토레 감독까지 해고해버렸는데, 그와 동시에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중단되어버렸으니 저런 변명이라도 하고팠을 것이다. 더군다나 양키스를 떠나 다저스 감독으로 취임한 토레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스타인브래너가 위의 말과 .. 2008. 9. 28.
Why can't we be friends?(부제 : 양키스 구단주 vs 레드삭스 구단주) 지난 금요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존 헨리는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인 행크 스타인브레너(아버지 조지 스타인브레너로부터 양키스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큰 아들)가 “미국 내에서 보스턴보다 양키스의 팬들이 더 많고, 양키스를 응원하는 곳이 더 많으며, 현재 보스턴의 인기는 과대평가된 것”이라고 질투 섞인 말투로 말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용이었다. 분명 이것은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헨리에겐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헨리는 똑같이 상대방을 향한 강한 독설로 맞대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는 행크 스타인브레너에게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다. 그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꿈과 희망의 레드.. 2008.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