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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레예스3

올해 ‘FA로이드 효과’가 예상되는 MLB 선수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풀타임 6년차 시절의 성적입니다. 그 1년의 성적이 어떠한가에 따라 이후 자신의 삶의 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메이저리그는 풀타임 6년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부여하며, 당연히 FA 시장에 쏟아져 나온 선수들 중에서 전년도 성적이 좋은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기 마련입니다. 선수들은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FA가 되기 직전 시즌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합니다. 어지간한 부상은 신경도 쓰지 않으며, 평소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집중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많은 편이죠. 최근의 팬들은 이러한 현상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에 비교해 ‘FA로이드 효과’라고 부릅니다.. 2011. 3. 21.
[MLB 배틀] 신(新) 유격수 삼국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 그리고 데릭 지터,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던 이 세 명의 천재 유격수의 등장은 메이저리그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유격수라는 점만 같을 뿐, 타격 성향이나 수비 스타일까지 뭐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이들은 각자의 강한 개성만큼이나 크나큰 인기를 누렸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경쟁이 인기를 주도했다면, 아메리칸 리그의 인기를 이끌었던 장본인은 ‘유격수 3인방’이라 불리는 바로 이들 세 명이었다. 하지만 가르시아파라가 부상에 허덕이기 시작하면서 내셔널 리그로 트레이드 되었고, 로드리게스는 뉴욕 양키스에 합류하면서 3루수로 전향했다. 오래도록 지속될 줄 알았던 3인방의 시대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현재는 지터만이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고 있.. 2008. 1. 15.
지금은 장타력 있는 1번 타자의 시대 야구의 전략과 전술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며, 그에 따라 타자들의 역할도 변화해왔다. 그것은 각 타순별로 타자들이 맡게 되는 임무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는 말이다. 전통적으로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순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1번과 클린업 트리오라 불리는 3,4,5번이었다. ‘1번이 나가고 2번이 보내고 3~5번이 불러들인다.’ 라는 것은 한국와 일본 야구에서는 거의 정설처럼 통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러한 점이 그대로 적용될까? 현재의 추세로 보자면 ‘NO'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1번 타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리키 핸더슨의 등장과 뒤를 이은 크렉 비지오 1960년대 중반 이후로 70년대와 80년대까지는 타자들이 투수들에게 기를 펴지 못하.. 200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