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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3

세월의 한계에 도전하는 ‘홈런왕’ 이승엽 우리 나이로 서른 일곱, 운동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나이다. 현대스포츠가 발전하며 운동선수의 현역 수명도 길어지고 있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세월의 벽을 뛰어넘어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런 면에서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의 전성기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 일본무대를 정리하고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한 이승엽이 과연 어느 수준의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승엽은 프로데뷔 이후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던 9년 동안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의 타자였다. 특히 통산 324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만 다섯 차례나 차지했던 장타력은 그야말로 역대 최고라도 해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 진출 이후 8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노쇠화에 대한 지적.. 2012. 2. 8.
홈런왕 김태균의 자신감에 박수를 보낸다 지난 시즌 홈런왕에 빛나는 한화 김태균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금 가도 타율 2할8푼에 20홈런은 쳐낼 수 있을 것 같아요”(스포츠칸) 라는 발언이 그것이다. 국내 언론 기사의 특성상 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나오긴 했지만, 어느 쪽이던 김태균의 자신감이 드러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한 그는 다가올 2009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 스스로가 자신의 기량을 진단하고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당찬 포부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기인한 것인지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응원의 메시지보다는 악플이나 비방이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또.. 2009. 1. 6.
[MLB 배틀] ‘공갈포’ 하워드 & 던, 홈런왕은 누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벌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진풍경은 내셔널리그 홈런왕 대결이다. 채이스 어틀리(25개)와 댄 어글라(23개) 등이 최근 주춤한 틈을 타 리그 1,2위로 올라선 두 명의 타자들의 특색이 너무나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28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하워드와 그 뒤를 한 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는 아담 던. 이들은 과연 공갈포인가, 아니면 희대의 강타자인가? 하워드는 7월 들어 13경기에서 8홈런, 던은 12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워낙에 파워가 있는 선수들인 만큼 그 폭발력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비단 폭발력만이 아니다. ▷ 정확도? 글쎄... 하워드의 시즌 타율은 .234에 불과하다. 그것도 7월 들어서 맹타.. 2008.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