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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42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 및 짧은 감상평 지난 11일에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총 399명의 투표인단 중 실제로 표를 던진 사람은 373명, 그들의 선택에 따라 총 10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롯데와 두산이 각각 3명씩의 수상자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삼성과 KIA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팀인 SK 역시 최대 격전지였던 두 포지션에서 끝내 패하는 바람에 황금장갑 수상자는 6~8위인 LG-넥센-한화와 마찬가지로 한 명에 불과했다. ▲ 투수 : 류현진(326표) over 김광현(34표) -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한 달 간의 결장과 김광현의 우승 프리미엄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모두 상쇄된 상황, 그렇다면 순수하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둘을 비교했을 때는 위와 .. 2010. 12. 12.
[준PO 4차전] 롯데 타선의 자만, 스스로를 망치다! 준PO 4차전은 두산이 정수빈의 9회초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11-4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서 이번 시리즈는 2승 2패의 동률이 되었고, 잠실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는 ‘기백’과 ‘마음’의 승부라고 할 수 있지요. 좀 더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팀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1차전에서 자멸한 두산의 2차전 패배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면, 이번 역시 3차전에서 패한 롯데의 4차전 패배는 이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3차전 경기를 통해 롯데 타자들의 자만심이 엿보였고, 그것이 4차전에서 발목을 잡을 게 뻔했기 때문이죠. ▲ 롯데 타선의 가당찮은 ‘자만’과 ‘교만’ 이 블로그를 통해 롯데가 패한 3차전은 물론, 이겼던 2차전의 리뷰에서도 롯데 타선의 약점.. 2010. 10. 4.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가을 남자’는 누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잔치는 모든 야구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기록을 따로 계산한다. 지금부터 과거 가을 잔치를 뜨겁게 달궜던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들을 만나본자. ▶ 최다 출장 경기 - 김동수, 박진만(74경기)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김동수는 신인 시절이던 1990년 LG 트윈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경험한 이후 지난 2006년까지 모두 10번이나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74경기나 출장한 그는 7홈런 30타점 .24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의 내야수 박진만도 2008년까지 11번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74경기에 출장했다. 박진만의 경우는 올해도 삼성의 3루수로 플레이오프에 출장할.. 2010. 9. 29.
후반기 1위 롯데, 정말 우승할 수 있을까? 롯데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홈구장인 사직에서 SK를 꺾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3년 연속 가을잔치 참가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지요. 삼성의 12년 연속에 비하면 참 초라한 기록이지만, 롯데라는 구단이 2000년대 들어 당한 수난사를 떠올린다면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들의 성원,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후 롯데 선수단은 관중석에 있는 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들고 있던 현수막의 문구가 바로 위와 같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준플레이오프에서 행보가 멈췄던 롯데가 올해는 정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 일단 당장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는 통과할 수 있을까요? # 후반기 1위 롯데, 두려울 것 없다? 롯데는 후.. 201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