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시작인 2001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의 홈런 개수를 합해 보았다.
3년 전부터 매년 해오던 것이라 이번에도 짬을 내어 표로 만들어 보았다. 메이저리그의 괴물 지표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21세기라고 하면서 왜 2000년은 포함하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던데, 실제로 ‘0’년도란 없다. 즉 1세기는 1년부터 100년까지, 마찬가지로 20세기는 1901년부터 2000년까지, 정확한 21세기의 시작은 2001년이 맞다.)
지난 7년간 평균 홈런 개수가 30개가 넘는 선수는 모두 18명이었다. 물론 알게스 로드리게스가 거의 독보적인 개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라 있어 왜 자신이 최고 연봉을 받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평균 홈런수에서 에이로드에 10개 이내로 근접해 있는 선수도 단 3명에 불과하며, 이 기간 동안 타점과 득점에서도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푸홀스와 토미 그리고 본즈가 뒤따르고 있다.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짐 토미의 경우는 부상으로 05시즌만 망치지 않았다면 푸홀스보다 더 많은 개수를 기록했을 것이라 아쉽다. 이는 본즈도 마찬가지.
맘 같아선 이들의 연봉도 첨부하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하도록 한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이들이야 말로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들이다.
순위 |
이름 |
총계 |
평균 |
비고 |
1 |
알렉스 로드리게스 |
329 |
47.1 |
킹왕짱 |
2 |
앨버트 푸홀스 |
282 |
40.3 |
|
3 |
짐 토미 |
274 |
39.1 |
05년 7개 |
4 |
배리 본즈 |
268 |
38.3 |
05년 5개 |
5 |
매니 라미레즈 |
254 |
36.3 |
|
6 |
앤드류 존스 |
252 |
36.0 |
|
7 |
데이빗 오티즈 |
246 |
35.1 |
|
8 |
카를로스 델가도 |
241 |
34.4 |
|
9 |
알폰소 소리아노 |
238 |
34.0 |
|
9 |
아담 던 |
238 |
34.0 |
|
11 |
랜스 버크만 |
234 |
33.4 |
|
12 |
블라드미르 게레로 |
229 |
32.7 |
|
13 |
폴 코너코 |
227 |
32.4 |
|
14 |
새미 소사 |
223 |
37.2 |
06년 0개 |
15 |
리치 섹슨 |
222 |
31.7 |
04년 9개 |
16 |
제이슨 지암비 |
215 |
30.7 |
04년 12개 |
17 |
카를로스 리 |
213 |
30.4 |
|
18 |
아라미스 라미레즈 |
210 |
30.0 |
|
|
카를로스 벨트란 |
207 |
29.6 |
|
|
마크 테익세이라 |
170 |
34.0 |
2003년 데뷔 |
|
라이언 하워드 |
129 |
32.3 |
2004년 데뷔 |
새미 소사의 경우는 06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연평균은 높지만 총 개수에서 모자라 14위에 그치고 있다. 아쉽게도 30개에 조금 모자란 벨트란과 데뷔가 늦어 총계는 부족하지만 연평균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테익세이라와 하워드의 이름도 포함시켰다.
어차피 먼 시간이 지난 후 21세기 최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의 이름은 테익세이라나 하워드가 되지 않을까? 물론 20세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은 행크 아론(755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