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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8

[WBC] ‘경우의 수’ 따지기 전에 호주부터 이겨야 한다! [3월3일 WBC 돌아보기]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팬들에게 가져다 준 선물 중에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해방감’도 있었다. 1회 대회 때는 1~2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 2회 대회 때는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 직후부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떠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대만이 네덜란드를 꺾으면서 그 계산은 더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 [네덜란드 3 : 8 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네덜란드가 대만 선발 왕야오린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2회 초 4사구 4개와 안타 하나를 묶어 3득점했을 때만 해도 다시 한번 .. 2013. 3. 4.
[WBC 리뷰] 너무나 부끄러운 패배, 어떻게 이런 일이! [3월2일 WBC 돌아보기] 지난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켰던 네덜란드가 이번 제3회 WBC에서도 첫 경기에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우리나라라는 점. 2회 대회 당시 도미니카 공화국을 두 번이나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던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한국을 재물 삼아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 [한국 0 : 5 네덜란드] 기가 막힌 패배, 아무리 공이 둥글다지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이어 WBC까지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슬램’을 차지하겠다던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패했다. 그것도 ‘축구 강호’ 네덜란드에게, 15년 전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이 졌던 것과 똑같은 점수로. 수고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한 사람의 팬 입장에선 기가 .. 2013. 3. 3.
‘절치부심’ 미국 대표팀, 이번에는 일본 꺾고 우승할까?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무대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플레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선수들의 최종 목표가 메이저리그 진출일 만큼 그 이름이 가지는 무게는 만만치 않다. 하지만 선수단 전원이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이 지난 두 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보여준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2006년 제1회 대회와 2009년 제2회 대회 모두 미국 대표팀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정작 두 번 모두 결승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대표팀의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메이저.. 2013. 2. 13.
일본과 접전, 누가 중국 야구를 만만하다 했는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4강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도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일본과 중국은 앞서서 약체인 태국과 몽골을 상대로 각각 1승씩을 따낸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양 팀의 대결은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관심거리였다.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상대들이기에 대표팀 조범현 감독과 김시진 투수코치가 직접 이 경기를 관전하는 등 전력 분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업야구(사회인야구) 선수들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일본과 세미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양 팀 모두 8개씩의 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일본의 3-0 승리로 끝났다. 야구의 프로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이라.. 201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