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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더스2

최강 원투펀치로 웃는 팀 LA 에인절스 이제 LA 에인절스는 신흥강호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던 지난 6년 동안에도 4번이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그 중 한 번은 ‘랠리 몽키의 기적’을 일으키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올 시즌도 6할을 넘나드는 승률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 중. 하지만 에인절스의 이와 같은 선전은 무척이나 의외다.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중 가장 큰 전력 손실을 입었던 팀이 바로 에인절스였기 때문이다. FA를 통해 중견수 토리 헌터의 영입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원투 펀치의 장기 부상 소식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한 큰 충격이었다. 지난해 에인절스는 존 랙키(19승 9패 3.01)와 켈빔 에스코바(18승 7패.. 2008. 5. 10.
‘버지니아 엔젤’ 조 선더스…후배들 위한 추모곡 선더스, 총기난사 사건 직후 무실점 역투 에인절스 선발진 '가뭄에 단비' 역할 톡톡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애틀-LA 에인절스 경기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숙연했다. 경기 시작 전, 에인절스의 선수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모자를 벗고 묵념에 잠겼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마운드에 서있는 한 투수의 표정이 어두웠으며, 그가 가슴에 대고 있는 자주색 모자는 에인절스의 모자가 아니었다. 모자에는 ‘VT’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고, 그것은 경기가 있기 4일 전 32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최악의 총기난사사건이 벌어진 ‘버지니아 공대’의 모자였다. 그리고 침울한 표정으로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투구를 시작한 투수는 버지니아 공대 출신의 유일한 현역 메이.. 200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