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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MLB FA 최악의 계약들(최근 10년간)

by 카이져 김홍석 2007. 11. 10.

데니 네이글(2001년부터 5년간 5150만)
- 이후 3년 동안 총 19승에 5점대 방어율로 삽질한 뒤
04시즌엔 한 경기도 안뛰고 900만불을 챙기는 등
4년간 4000만 달러를 챙기고 양심적(?)으로 은퇴

마이크 햄튼(2001년부터 8년간 1억 2100만)
- 99~00시즌 2년 동안 37승 거둔 특급 에이스로서의 대형 계약
최근 2년 동안 푸~~욱 쉬면서 3000만 달러를 챙김
콜로라도와 계약한 것 자체가 실수였음

박찬호(2002년부터 5년간 6500만)
-  이전 5년 동안 75승을 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대형 계약에 성공했으나
계약 이후 5년 동안 33승과 5점대 방어율에 그침
다저스타디움을 떠난 것은 실수였음

러스 오티즈(2005년부터 4년간 3300만)
- 비교적 적은 액수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올라온 이유가 있음
05시즌 5승 11패 6.89 06시즌 0승 5패 7.54
결국 참다 못한 구단이 방출해버림

칼 파바노(2005년부터 4년간 3950만)
- 이 친구도 비교적 적은 금액임에도 올라온 이유가 있음
2004년 18승 8패 3.00 기록하고 저 금액으로 양키에 입단
이후 3년 동안 19경기 등판해서 5승(6패)에 그침
양키스는 내년에도 파바노에게 1100만 달러를 줘야 함

케빈 브라운(1999년부터 7년간 1억 500만)
- 당시로선 역대 최고액을 받으며 다저스에 입성한 케빈
7년의 계약 기간중 3년만 제대로 활약했을 뿐, 4년을 부상으로 골골거림
위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의 부진은 아니었으나
워낙 금액이 커서 어쩔 수 없이 이 명단에 포함

알버트 벨(1999년부터 5년간 6500만)
- 사실 이 계약이야 말로 역대 최악이라 할만함
당시 빅리그 최고의 타자(과장 아님)로서 볼티모어와 계약한 벨
2년만 뛰고난 후 부상을 핑계로 담대하게 은퇴하심
볼티모어는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는 벨을 위해 이후 3년 동안 40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보너스로 줘야했음

모 본(1999년부터 6년간 8000만)
- 벨과 비슷한 케이스
계약 후 2년 동안 에인절스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했으나
메츠로 트레이트 된 이후 골골거리기 시작하더니
2003년 3홈런 15타점의 성적을 남긴 뒤 돌연 은퇴함
2004년 내셔널리그 연봉 1위는 이미 놀고 먹고 있던 이 분(1700만)이셨음

대런 드라이포트(2001년부터 5년간 5500만)
- 계약 후 총 200이닝 가량 던졌음
그것도 2002년과 2005년은 통째로 날리면서 보너스로 2200만 달러 챙김
그나마 다른 계약들은 성사 당시에는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데 비해
이 계약은 그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기도 했음
즉, 예정된 결과였다는...

후안 곤잘래스(2002년부터 2년간 2400만)
- 짧은 계약 기간과 그나마 적은 돈
그리고 부상으로 절반씩 놀기는 했지만 152경기를 뛰는 동안 만큼은
리그 정상급 기량(32홈런 105타점)을 과시했던 후안 곤잘래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텍사스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후안이 이 계약을 하기 전
디트로이트는 그에게 8년 동안 1억 4000만을 제시했었다.
이 계약이 성사되었다면 지금쯤 디트로이트는...


MLB FA 최고의 계약들(최근 3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