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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18

위기의 롯데,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첫 경기에서는 투수전 끝에 패했다고 애써 위로할 수 있겠지만, 28일 경기에서의 패배는 말 그대로 졸전 끝에 당한 어이없는 대패였다. 정말 올 시즌의 목표가 우승이었다면, 꼴찌 후보라 평가 받던 넥센 히어로즈에게 이런 식으로 져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견수 김주찬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경기가 산으로 흘러갔다. 5회까지 간신히 유지되던 균형이 그 이후 급격히 넥센 쪽으로 기울었다. 개막 2연전에서의 연패, 이것이 가져다 주는 충격은 너무나 크다. 3회 유한준에게 예상치 못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아쉬움이 남긴 해도 그것은 잘 친 타자를 칭찬해줄 수도.. 2010. 3. 29.
강민호,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서 무슨 말 하냐구요? 부산대 강단에 선 강민호 선수의 강의 내용 중에는 동료인 롯데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도 제법 포함되어 있었다. 4년째 룸메이트로 생활하고 있는 손민한 선수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올 시즌 자신의 목표로 삼았던 이대호 선수에 관한 이야기 등을 짧고 위트 있는 표현으로 전달한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멘트는 손민한에 대한 다음의 짤막한 촌평이었다. “제가 욕 하는 게 아니라요, 손민한 선배님요? 정~~말 운동 안합니다.(학생들 대폭소) 그리고 정~~~말 술 좋아합니다.” (이 뒤에 손민한이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했다. 재미있는 상황에서 웃음과 더불어 한 이야기들이니, 내용 자체만 보고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경기 도중 위기 상황이 되거나 투수가 흔들릴 때면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장.. 200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