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우람8

박석민-최정-이용규, 6월의 MVP는 누구? 올 시즌 프로야구는 작년에 이어 매월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한 명 선정해 ‘월간 MVP’를 시상하고 있다. 22명의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리고 상금의 절반인 250만원은 해당 선수의 출신교에 야구용품으로 지원하게끔 되어 있다. 4월의 월간 MVP는 LG 박용택이 22표 중 11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5월에는 LG 이병규(9표)가 롯데 이대호(8표)를 한 표차로 따돌려 2개월 연속 LG 선수들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개인적으로는 55:45 정도로 이대호가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미미한 차이였던 만큼 이병규의 수상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었다. 어느덧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지도 .. 2011. 7. 2.
SK의 야구를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SK 왕조’의 몰락을 예견했다. 드디어 ‘야신’에게도 한계가 찾아온 거라고 생각했다. 전력 누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력의 한계까지 뚜렷했다. 실로 오랜만에 한국 야구에 새로운 힘의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속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왕조의 몰락은 섣부른 기대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왕조의 주역들이 보여주는 집중력은 너무나 대단했고, 야신은 여전히 건재했다. 최근의 4연승을 비롯해 지난주(6/7~)부터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한 SK는 끝내 단 한 번도 단독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다시금 2위와의 격차를 1.5게임을 벌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다른 팀들.. 2011. 6. 16.
여전히 강한, 하지만 조금은 달라보이는 SK 비록 전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중인 SK. 그들은 분명 강팀이다. 이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한국프로야구의 정상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바로 SK일 것이다. 물론 선두와 고작 한경기 차이밖에 나지않는 2위에 랭크되어있기는 하나 이전의 SK가 보여줬던 막강함에는 뭔가 2% 부족한 듯한 모습이다. 그들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뭔가 조금은 달라보이는 것을 왜일까. 이진영의 공백이 예상되었던 타선쪽은 사실 그다지 문제가 보이진 않는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그의 공백은 박정권이 너무나 완벽하게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과 같은시기의 성적과 비교해봐도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팀타율이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2할 후반대를 유지하고 .. 2009. 6. 17.
(9/12 프로야구) SK 강함의 3요소 - 지뢰밭 타선, 불펜, 감독의 용병술 ▶ SK 강함의 3요소 - 지뢰밭 타선, 불펜, 감독의 용병술 SK가 한화와의 연장 1점차 승부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2위와의 승차를 다시 시 두자리수로 벌였다. 올해의 SK 와이번스는 정말 강하다. 한국시리즈를 차지했던 지난해와도 한층 달라진 느낌일 정도. 홈(.686)이든 원정이든(.630), 낮(.714)이든 밥(.648)이든, 구장의 잔디가 천연(.667)이든 인조(.633)이던 간에 가리지 않고 최강의 포스를 뿜어대고 있다. 김광현과 박재홍을 제외하고는 개인 기록에서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팀으로서 이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스타일면에서는 전혀 다르지만 지난 90년대 후반의 뉴욕 양키스가 딱 이랬다. 리그 최정상의 선수는 없었지만, 알 수 없는 포스.. 2008.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