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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7

선동열의 KIA 타이거즈에 거는 기대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이 1995년을 마지막으로 입지 못했던 타이거즈의 빨간 유니폼을 16년 만에 다시 입게 됐다. KIA 구단은 어제 오후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조범현 감독 대신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역사상 아니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설적인 투수이자, 삼성 재임시절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일군 명장의 부임으로 많은 타이거즈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KIA의 고질병, 불펜 문제 해결의 적임자 많은 팬들이 선동열 신임 감독을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2년간 반복되고 있는 KIA의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동열 감독은 삼성의 사령탑으로 앉아 있던 시기에 강한 불펜진을 구축하며 재임 6.. 2011. 10. 19.
타이거즈의 우울한 왼손 투수 역사 열 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타이거즈지만 그 찬란한 역사는 대부분 오른손 투수와 오른손 타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성호를 필두로, 이용규, 최희섭 등이 잇달아 활약하며 좌타자에 대한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최근까지도 팀 내에서 왼손투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극히 낮다. 지난 시즌, 조범현 감독은 승부처에서 왼손 타자를 만나면 곽정철이나 김희걸, 안영명 등과 같은 오른손 투수들을 내세우며 변변찮은 왼손 투수가 없는 어려움을 몸소 보여줬다. ▲ 왼손잡이와는 인연이 없었던 타이거즈의 역사 해태 왕조를 진두지휘 한 김응룡 전 감독은 언제나 왼손 거포에 목말라 했다. ‘콧수염 홈런왕’ 김봉연을 비롯하여, 김성한, 한대화, 이순철, 김종모, 홍현우, 이종범 등 뛰어난 오른손 타자는 숱하게 .. 2011. 2. 23.
타이거즈의 한(恨), 선동열-이종범도 놓친 신인왕! 8개 구단 중 최다인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MVP 수상자 배출,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 총 56회 등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거즈지만, 신인왕 수상 회수에 있어서 만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많은 우승 횟수에서 증명되듯이 타이거즈가 배출한 뛰어난 선수는 아주 많았지만,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는 1985년의 이순철이 유일하다. 그 이후로 무려 25년이 지나도록 타이거즈는 신인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선동열, 이종범도 차지하지 못했던 신인왕 타이거즈 역사상, 투타에서 가장 걸출한 선수를 한 명씩 꼽으면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종범을 떠올리게 된다. 에이스급 투수가 단일 시즌 성적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1.20의 평균자책을 통산성적으로 보유한 선동열은 더.. 2011. 2. 17.
'박복했던' 2000년대 타이거즈의 에이스들 역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대표 투수를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100명이면 99명 이상이 다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꼽을 것이다.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동열은 ‘한국야구 사상 역대 최강의 투수’라는 찬사에 걸맞게 0점대 방어율만 세 번이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태 왕조’의 전성기를 창조해냈다. 굳이 선동열이 아니더라도 해태 시절의 타이거즈에는 유독 좋은 투수들이 많았다.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 임창용, 이대진 등은 모두 전성기 시절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타이거즈 출신의 전설적인 에이스들이다. 전성기의 해태가 투타 모두 워낙 뛰어난 팀이라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타이거즈는 매년 뛰어난 투수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왔던 투수 레전드들의 고향이었고, 이것이 해태 왕조가 기복.. 201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