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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25

외국인 선수는 감독을 잘 만나야 성공한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과 선수 간의 관계는 같은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서로의 입장에 따른 미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아직 감독과 선수는 사제지간이라는 개념이 강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프로의 세계에서는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선수는 어떻게든 감독의 눈에 들어서 기회를 얻어야 하고, 감독은 선수들을 경쟁시키고 활용하여 최상의 성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성적으로만 모든 것을 입증해야 하는 용병 선수라면, 감독과의 관계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감독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경기장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고, 그 .. 2012. 1. 9.
선동열의 KIA 타이거즈에 거는 기대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이 1995년을 마지막으로 입지 못했던 타이거즈의 빨간 유니폼을 16년 만에 다시 입게 됐다. KIA 구단은 어제 오후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조범현 감독 대신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역사상 아니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설적인 투수이자, 삼성 재임시절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일군 명장의 부임으로 많은 타이거즈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KIA의 고질병, 불펜 문제 해결의 적임자 많은 팬들이 선동열 신임 감독을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2년간 반복되고 있는 KIA의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동열 감독은 삼성의 사령탑으로 앉아 있던 시기에 강한 불펜진을 구축하며 재임 6.. 2011. 10. 19.
장효조 타격상은 찬성, 최동원 투수상은 글쎄…? 최근 한국의 야구계에는 두 개의 큰 별이 떨어졌다. 한 명은 80년대의 전설적인 타격왕이었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 다른 한 명은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에 빛나는 ‘무쇠팔’ 최동원이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들인 만큼, 그들을 떠나 보내는 팬들의 가슴에도 커다란 멍이 들고 말았다. 그 때문인지 일부 야구팬을 중심으로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장효조 타격상’과 ‘최동원 투수상’을 새로 만들어서, 해당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는 ‘장효조 타격상’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인 투수에게는 ‘최동원 투수상’을 시상하자는 의견이다. 이 의견은 한국에도 이제는 초창기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이 하나쯤 만들어질 때.. 2011. 9. 18.
돌아온 류현진, 기록행진은 계속되어야 한다! ‘괴물’ 류현진이 돌아왔다. 물론 이전에도 간간히 구원투수로 모습을 내비치긴 했으나, 그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컴백이라 할 수 없다. 적어도 우리가 아는 한 류현진은 선발투수, 그것도 매 경기마다 7이닝 이상을 책임져주는 리그 최고의 ‘완투형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8일 펼쳐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약 70여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그의 컴백을 간절히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아직은 조심스러운지 6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고, 피안타도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실점은 1점뿐. 그 유일한 1실점도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주자가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것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한화 타자들이 류현진이 마.. 2011.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