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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25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강의 마운드는? 흔히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탄탄한 마운드와 안정된 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강한 타력을 갖추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팀은 있어도, 튼튼한 방패 없이 우승하는 팀은 없다. “확실한 에이스는 팀의 연패를 끊어주고, 탁월한 원투펀치는 단기전 시리즈에서의 승리를 보장하며, 3명 이상의 뛰어난 선발을 보유한 팀은 최강팀이 된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팀을 돌아보고 싶다면, 곧 투수력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 역대 최강의 에이스는? 86년 해태 선동열! 한국 프로야구를 풍미한 숱한 레전드급 선수들 중에서도 역대 최강 에이스의 최고 시즌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82년의 박철순(24승 7패 7세이브 평균자책 1.84)이나 83.. 2011. 3. 9.
타이거즈의 한(恨), 선동열-이종범도 놓친 신인왕! 8개 구단 중 최다인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MVP 수상자 배출,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 총 56회 등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거즈지만, 신인왕 수상 회수에 있어서 만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많은 우승 횟수에서 증명되듯이 타이거즈가 배출한 뛰어난 선수는 아주 많았지만,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는 1985년의 이순철이 유일하다. 그 이후로 무려 25년이 지나도록 타이거즈는 신인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선동열, 이종범도 차지하지 못했던 신인왕 타이거즈 역사상, 투타에서 가장 걸출한 선수를 한 명씩 꼽으면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종범을 떠올리게 된다. 에이스급 투수가 단일 시즌 성적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1.20의 평균자책을 통산성적으로 보유한 선동열은 더.. 2011. 2. 17.
일본 진출한 한국 투수들, 첫해는 고전한다? 야구에도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성공한 한국인 선수들의 해외 진출무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 프로야구다. 많은 선수들이 국내보다 훨씬 좋은 야구환경에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풍족한 대우가 보장되는 일본야구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현해탄을 건넜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는 결코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었다. 내노라는 빅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일본무대를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치고 떠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러니 한국 선수들에게도 쉬운 무대일 리 없다. 특히 진출 첫해인 데뷔 시즌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다. 1996년 일본에 진출해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곤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2011. 2. 13.
‘선동열의 저주’를 기대해도 될까? 지난해 연말, 각 언론사들이 ‘2010 프로야구 10대 사건’과 비슷한 제목으로 한 해를 정리하려던 바로 그 시점에서 정말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10대 사건의 서열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의 엄청난 사건, 바로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 선동열 감독이 해고된 이유가 뭘까?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 선동열 감독이 해임될 줄은 몰랐다. 김응룡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모두 물러난 터라, 뭔가 낌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는 선동열 감독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칠 줄이야… 선동열 감독의 퇴임 후 아직까지도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구단에선 ‘용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해임’이라는.. 2011.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