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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42

'5월의 제왕' 윤석민, 얼마나 대단한가? 윤석민(25, KIA)의 최근 피칭이 심상치 않다. 특히 5월 들어서 보여주고 있는 윤석민의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다. 냉정히 말해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라는 명성에 비하면 윤석민의 최근 2년간 성적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었다. KIA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윤석민의 성적은 9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 3.46이었고, 2010년에는 6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 3.83을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규정이닝을 충족하지 못했고, 두 자리 승수도 거두지 못했다. 마무리가 약한 팀 사정상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고생하긴 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이 정도의 성적은 ‘에이스’라 불리기에는 부족하다. 일각에서는 ‘윤석민이 국내 최고의 우완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 2011. 5. 24.
KIA 선발진, 리그 최강임을 증명하다 2011시즌 개막 전,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팀’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KIA 타이거즈를 꼽았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니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로페즈와 트래비스 두 명의 외국인 선발투수뿐이었고, 양현종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이며 최악의 출발을 했고, 윤석민은 좋았다가 나빠지는 투구를 반복했으며, 서재응은 구원진의 난조로 인해 불펜으로 전환을 했다. 결국 4월 한 달간 KIA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은 4.22로 리그 4위에 그치며 최강 선발진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윤석민과 양현종이 안정세를 되찾고, 서재응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면서 KIA 선발진은 다시 한번 위용을 갖추게 됐다. ▲ 최고의 한 주를 보낸 KIA 선발진 5월 첫.. 2011. 5. 9.
아직 어린 에이스들,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코리언특급’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져 고전한 적이 있었다. 이전까지 2년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29승을 거두며 다저스의 풀타임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데다, 겨우내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받았던 박찬호의 입지는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99시즌 예상을 깨고 극심한 난조에 빠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23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최악의 기록이었고, 13승도 정규시즌 막판에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몰아치기로 거둔 승수들이었다. 훗날 2002년 FA로 텍사스로 이적했을 당시에는 허리부상이 부진의 빌미가 되었던 것과는 또 다르게, 이때는 아무런 이유를 찾을 .. 2011. 4. 15.
실망스러웠던 류현진-윤석민의 개막전 피칭 2011시즌 프로야구가 드디어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4월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을 알린 올 시즌 프로야구는 첫날 SK, 삼성, 두산, 롯데 등 지난해 4강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대로 KIA, LG, 넥센, 한화는 아쉬운 패배 속에 2차전을 기약해야만 한다. 프로야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적어도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에이스이거나, 아니면 당장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택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기선제압을 위해서, 그리고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개막전의 결과는 아주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8명 투수들의 첫 경기 학점을 매겨보자.. 201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