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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42

2010 프로야구 전반기 ‘최악의 조합’은? 근 넉 달에 가까운 시간을 쉴새 없이 달려온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반기를 드디어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빛이 있으면 항상 그림자도 있는 법. 2010년 전반기를 빛낸 프로야구의 명장면들이 있었다면, 그 이면에는 팬들의 아쉬움과 탄식을 자아낸 씁쓸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2010 프로야구의 가장 씁쓸한 장면들만으로 모아본 팀이나 경기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한화 외국인 선수들의 ‘승률’ 0.00%! 모 대부업체의 단기간 이자율이 아닙니다. 올 시즌 한화가 뽑은 외국인 선수 카페얀(0승 11패 9.15)의 승률이죠. 카페얀은 13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무려 11번을 패전을 기록했고,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0승인 채로 11패에 도달(?)하는 놀라운 기염을 토해냈습.. 2010. 7. 23.
위기의 KIA, 로페즈만 욕할 때가 아니다!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12연패를 당한 것 때문에 지난 2주 동안 한국 프로야구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12연패씩이나 당할만한 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12연패를 설명하긴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지난해의 우승팀이라는 프리미엄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KIA는 꽤나 강한 팀입니다. 연패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4연승을 달리며 34승 31패의 시즌 성적으로 삼성을 따돌리고 단독 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었죠.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운 특유의 야구로 올해도 얕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5월 들어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죠. 특히 양현종의 .. 2010. 7. 3.
윤석민 앞에서 ‘불운’을 논하지 마라! KIA 타이거즈가 금요일(18일) 경기에서 SK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양 팀 선발의 뛰어난 피칭으로 인해 8회까지 2-1의 멋진 투수전이 벌어졌고, KIA는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지요. 그러나 ‘역전의 명수’ SK의 막판 집중력은 너무나 대단했고, 완투를 노리고 마운드에 올라간 윤석민(24)은 또 다시 구원투수들이 자신의 승리를 날려버리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미 8회까지 118구를 던졌던 윤석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의 등판이라는 점과 KIA 불펜이 그다지 미덥지 못하다는 점 때문에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윤석민은 선두 타자인 .. 2010. 6. 19.
하늘은 류현진-김광현의 '꿈의 매치업'을 허락할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굳이 만들려고 노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하늘이 멍석을 깔아주자 그것을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성근 SK 감독과 한대화 한화 감독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2008년부터 그토록 바래왔던 일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온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드디어 류현진과 김광현, 김광현과 류현진의 사상 첫 맞대결이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성사’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결정’은 났습니다. 또 다른 변수가 방해하지 않는 한, 두 선수는 2010년 5월 23일 오후 5시, 대전 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SK의 시즌 7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하여 맞대결을 펼칩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말입니다. 두 사람은 원래라면 22일(토) 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