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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16

역대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고 타자는 누구? 올해로 출범 30년째를 맞이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대 최고 타자는 누구일까? 통산 기록을 토대로 한다면, 그 선택 기준을 ‘꾸준함’과 ‘폭발력’ 중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꾸준함이 최고의 덕목이라면 각종 통산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한 양준혁이 ‘역대 최고의 타자’이겠으나, 단기간의 임팩트라면 그 누구도 이승엽을 따라올 수 없다. 하지만 단일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떨까? 사실 기록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뚜렷하게 정해진 하나의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홈런을 중요시하고, 또 어떤 이는 타율을 최고로 치며, 또 어떤 이는 타점이 타자의 최고 덕목이라 여긴다. 요는 ‘하나의 통일된 평가 기준’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2011. 6. 11.
타이거즈의 한(恨), 선동열-이종범도 놓친 신인왕! 8개 구단 중 최다인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MVP 수상자 배출,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 총 56회 등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거즈지만, 신인왕 수상 회수에 있어서 만큼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많은 우승 횟수에서 증명되듯이 타이거즈가 배출한 뛰어난 선수는 아주 많았지만,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는 1985년의 이순철이 유일하다. 그 이후로 무려 25년이 지나도록 타이거즈는 신인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선동열, 이종범도 차지하지 못했던 신인왕 타이거즈 역사상, 투타에서 가장 걸출한 선수를 한 명씩 꼽으면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종범을 떠올리게 된다. 에이스급 투수가 단일 시즌 성적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1.20의 평균자책을 통산성적으로 보유한 선동열은 더.. 2011. 2. 17.
'종범신' 이종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양준혁, 김재현, 구대성, 안경현, 가득염... 등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유난히 전설들의 은퇴소식이 많았다. 특히 양준혁의 전격적인 은퇴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자아냈다. 그와 더불어 한편으로 팬들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은 “그럼 이종범은?” 하는 의문부호였다. 프로 입단 동기생으로, 나란히 동시대를 풍미한 영호남의 라이벌로, 나이가 들어서도 한국야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장수한 두 스타의 존재감은 그만큼 팬들 사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양준혁은 삼성과 오랜 애증관계를 유지해왔다. 한때 선수협 설립파문을 놓고 구단으로부터 보복성 트레이드를 당하기도 했고, 다시 돌아와서는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하기도 하며 희노애락의 역사를 공유했다. 아픈 순간도 많았.. 2010. 12. 19.
'U-턴' 스타들의 한국무대 재적응, 결코 쉽지 않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일본을 거쳐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 선수는 이병규를 포함하여 모두 6명이었다. 이중 일본무대에서의 거쳐 미국까지 진출한 구대성과 이상훈을 제외하면, 이종범, 정민철, 정민태, 그리고 이병규까지의 4명은 모두 일본무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무대로 유턴했다. 이들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당시 나란히 국내무대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일본무대에서 돌아온 이후 이들의 행보는 다소 엇갈린다. 이종범은 2001년 8월 시즌 중에 해태에서 KIA로 구단이 바뀐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복귀첫해 이종범이 남긴 성적은 45경기에서 타율 3할4푼, 11홈런 37타점 7도루였다. 짧은 시즌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201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