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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10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2) - 기 죽이는 야구와 기 살리는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6억엔의 연봉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7억 5000만원을 받는 삼성의 심정수다. 하지만 이들 두 선수는 모두 나란히 2군에 내려가 있다. 시즌 초반 이들의 부진이 이어지자 내려진 결정이다. 삼성의 선동렬 감독과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은 팀내 최고 타자인 이들의 부진을 두고 보지 않고 ‘2군행’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프로야구가 가진 수많은 공통점 가운데 하나다. 일차적으로는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의 성격이 강하겠지만, 각 감독들이 그들의 2군행을 통해 노리는 효과는 단지 당사자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팀 내 최고 선수가 2군으로 강등되면 해당 선수들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 2008. 4. 30.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신인 감독으로 선임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의 트레이 힐먼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수준은 거의 같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일본 프로야구 출신 감독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한 말이라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나는 이곳(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을 5년 동안 한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힐먼 감독의 모습에서 경험없는 감독에 대한 연민까지 느껴질 정도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왈가왈부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몇 가지 자료를 보여줌으로써 그에 대한 답을 대신하려 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펄펄 날고 있는 마이너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선 굳이 언.. 2007.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