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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53

넥센 서건창,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수상 가능할까? 시즌 막바지가 되면 각 팀 성적뿐 아니라 개인 기록 및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올해의 경우 시즌 MVP를 비롯해 각종 개인 수상 여부도 혼전 양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넥센 히어로즈의 2루수 서건창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의 신인왕 후보들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이 가는 건 서건창의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다.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손에 넣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프로야구 30년 역사 속에서도 단 7명만이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다. 1983년 박종훈(OB, 외야수)이 처음으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후 85년 이순철(해태, 3루수), 90년 김동수(LG, 포수), 92년 염종석(롯데, 투수), 96.. 2012. 9. 8.
치열했던 8월의 월간 MVP는 누가될까? 무더위와 태풍이 모두를 힘들게 했던 8월이 지나갔다. 한달 동안 프로야구 순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롯데-두산이 여전히 4강권을 지키고 있고, LG-한화가 하위권에 처져 있는 것은 그대로다. 그러나 SK는 한 달 동안 15승 7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한달 전 4위였던 넥센은 9승 12패로 주춤하며 6위로 떨어졌다. 이렇게 4강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KBO에서는 매달 ‘월간 MVP’를 선정하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4월에는 정성훈(LG), 5월에는 박병호(넥센), 그리고 6월과 7월에는 삼성의 박석민과 최형우가 각각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보너스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처럼 4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고, 투수.. 2012. 9. 1.
‘야신’에게 혼난 류현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본받아라!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프로야구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프로야구의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고, 관중이 많이 찾아오고 너도 나도 응원해주니 다들 자기가 스타 플레이어인줄 안다고, 프로의식도 없고 실력도 낮아져서 도저히 배울 것 없는 리그가 되고 말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가장 크게 혼난 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 류현진과 윤석민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류현진과 윤석민은 투수도 아니라며, 불운을 논하기 전에 그들이 자신의 피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맞냐며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 아무리 한국 프로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고 해도 다소 과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누가 뭐래도 그는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한 차원 올려 .. 2012. 8. 29.
올 시즌 최고 투수, 승-패 기록 빼고 비교하면?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두 명의 리그 정상급 에이스가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둘 다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나이트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으며, 한화의 류현진은 팀 동료들의 적극적인 방해 덕에 시즌 8패(5승)째를 기록하며 ‘불운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승리’와 ‘패배’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전문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운이 좋으면 5점을 내주고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도 패전투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야구 팬들은 승-패 기록을 ‘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 201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