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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59

‘16연속 볼’ 리즈, LG 마무리 이대로 괜찮을까? 리즈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11회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KIA가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먼저 웃었는데요. 여기서 상기시켜볼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LG의 마무리투수 리즈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무려 ‘4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자멸했습니다. 연장 11초 5-5의 팽팽한 스코어 상황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리즈는 선두타자 차일목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이어 등장한 4명의 타자에게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못했습니다. 16구 연속 볼이라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한 리즈는 결국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과연 김기태 감독의 마무리 투수 계획은 좋은 판단이었을까요? 다시 한.. 2012. 4. 14.
전문가들을 바보로 만든 LG-삼성의 개막 2연전 전문가들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예상함에 있어 삼성을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꼽았고, 삼성은 나머지 7개 구단의 표적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탄탄한 마운드의 높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포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승엽까지 더해지면서 올해도 여전히 강한 팀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승엽 외에 거물급 선수의 보강은 없었지만, 기존 전력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기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였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삼성의 전력을 평가할 순 없었습니다. 주전급 보단 비주전급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시즌 시작 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였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전문가와 팬들은 시범경기 성적은 별로 대수롭지.. 2012. 4. 8.
난세의 LG, 우규민의 귀환에 거는 기대 우규민은 LG 팬들에게는 애증의 이름이다. 한때는 LG 특급 마무리의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평가받은 적도 있었다. 2006년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데 이어 2007년에는 무려 30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삼성)에 이어 구원 부문 2위까지 올랐다. 우규민은 LG 투수로서 30세이브를 넘긴 마지막 투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용수와 이상훈의 은퇴, 그리고 FA 먹튀로 끝난 진필중 이후 대형 마무리에 목말랐던 LG로서 우규민의 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그러나 2008년부터 우규민의 성장세는 멈췄다. 2008년 10세이브, 평균자책 4.91에 그쳤고, 2009년에는 7세이브 평균자책 5.70으로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졌다. 찬사는 사라지고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방화를 저지른다며 ‘.. 2012. 3. 14.
LG의 신연봉제는 아직 허점투성이다 LG는 2010년 3월에 ‘올 시즌부터는 새로운 연봉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공헌했으며, 2010시즌 종료 후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두고 관계자와 팬들이 ‘신연봉제’라 부르고 있는데, 처음 실시한 작년은 물론 2년째인 올 겨울에도 이를 두고 말들이 참 많다. 작년에는 박명환의 연봉을 90%나 삭감하고, 특별히 뛰어났다고 하긴 좀 애매했던 신인 오지환이 단숨에 1억원 고지를 돌파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물론 박명환의 경우 FA 계약 이후 워낙 보여준 것이 없어서 오히려 팬들이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올해는 LG의 암흑기를 홀로 지탱했던 에이스 봉중근의 연봉이 3억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수직하락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연봉제는 기존의 연봉책정 방식에 비해 두 가지.. 201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