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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

미 대학농구(NCAA)의 세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6.


우리나라에도 사실 농구대잔치라는 대학농구 황금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프로농구 출범이후 대학농구의 인기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최고의 농구스타들이 지배하는 NBA라는 무대를 두고도, NCAA대학농구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심지어 고등학교 최고의 스타가 어느 대학에 가는지 만으로도 엄청난 관심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들은 대학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미국대학농구의 열기, 그들의 서포터스가 얼마나 열광적으로 열기를 내뿜고 있는지를 보면서 살짝이나마 들여다보기로 하자.


University of Pittsburgh


피츠버그대학교 농구팀의 닉네임은 "Panthers(표범)" 인데 이 때문인지 서포터즈는 "Oakland Zoo(동물원)" 으로 불린다. 그리고 그들은 쉴 새 없이 금빛물결을 이루면서 뛰어댄다.




Gonzaga University

피츠버그 대학을 보고 ‘겨우 저 정도?’ 라고 생각하셨다면 곤자가 대학 정도라면 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듯하다. 내 자신이 원정팀 선수라면 저 오렌지색에 둘러싸여서 경기하기는 정말 싫을 것도 같다. 존 스탁턴의 대학으로 유명한 워싱턴주의 곤자가 대학이다. 흘러나오는 곡은 Zombie Nation의 "Kernkraft 400"이다.




University of Kansas

마치 리버풀의 홈구장인 앤필드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해주는 곳이 캔사스대학의 홈인 앨런 필드 하우스이다. 모든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University of Maryland

메릴랜드 대학은 특별한 응원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특별함은 상대팀을 맞아줄 때 잘 드러난다.


선수소개가 있을 때 그들의 상대편선수는 모두 "Fuck"이라는 단어로 대변된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들에게 오해를 산다면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 NBA스타인 듀크출신의 J.J.레딕은 메릴랜드 학생들에게 재학 중 200여건의 장난전화를 경험한 바 있다.



Duke University

미국농구하면 듀크를 떠올리고, 미국최고의 라이벌에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듀크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라이벌관계이다. 어쩌면 이 두 학교의 라이벌관계는 양키스-레드삭스를 뛰어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


홈구장인 카메론 인도어 스타디움의 명칭을 딴 "Cameron Crazies"는 학점도 수업도 농구앞에선 다 쓸모없는 것이라고 외친다.

http://www.youtube.com/watch?v=yoYW2nVF4dw
(이 영상만 올린 사람이 퍼가기 금지를 시켜놓아서 링크 못시켰습니다. '새 창에서 열기'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