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사바시아, 베켓 제치고 AL 사이영상 수상!

by 카이져 김홍석 2007. 11. 14.

결국은 베켓이 아니라 사바시아가 탔군요.

그 차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2007 AL Cy Young Award Voting

Pitcher, Club

1st

2nd

3rd

Points

C.C. Sabathia, CLE

19

8


119

Josh Beckett, BOS

8

14

4

86

John Lackey, LAA

1

5

16

36

Fausto Carmona, CLE


1

4

7

Eric Bedard, BAL



1

1

Roy Halladay, TOR



1

1

Johan Santana, MIN



1

1

Justin Verlander, DET



1

1


카모나는 역시나 단 하나의 1위표도 얻지 못했구요.

랙키는 그나마 한 장의 1위표를 얻어서 방어율 1위의 체면치례를 했군요.

역시나 정규 시즌 종료와 동시에 투표가 행해졌던 것이라, 그 결과가 지금에 와서는 잘 와닫지 않게 되어버렸다는...

20승 9패 방어율 3.55 그리고 24승 7패 방어율 3.00

포스트 시즌 결과까지 합친 사바시아와 베켓의 성적이죠.

이렇게 본다면 베켓의 압도적인 우세로 보이지만...

역시 개인 타이틀은 정규시즌 성적만으로 주어져야 한다는 것!

베켓으로선 내년을 기약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뭐, 포스트 시즌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고 해서 사바시아가 상을 탈만한 자격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말이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20승 미만의 투수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울 뿐입니다.

내일은 ‘올해의 감독’ 상 발표가 있는 날이죠.

일정을 살펴보자면 한국 시간 기준으로 해서

15일 양대리그 올해의 감독
16일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20일 아메리칸 리그 MVP
21일 내셔널 리그 MVP

이렇게 진행됩니다.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은 과연 피비가 만장일치로 수상하느냐만 관심의 대상입니다.

아메리칸 리그 MVP도 마찬가지고...

결국 궁금한 것은 내셔널 리그 MVP로군요.

지미 롤린스가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에 이어 MVP까지도 독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맷 할리데이가 거기에 제동을 걸게 될런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