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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아마추어 사진사의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

by 카이져 김홍석 2011. 7. 5.

갤럭시S2를 사용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3주가 흘렀습니다. 이젠 사용이 너무 익숙해져서 이것 없이는 생활이 불편할 지경에 이르렀네요. 갤럭시S2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역시 인터넷, 그리고 동영상과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보다 선명하고 넓어진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액정을 탑재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S2로 동영상을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항상 미리 다운받아 놓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편인데요, TV에 비하면 작은 화면임에도 원 동영상의 화질을 그대로 살리고 있어 오히려 제 방에 있는 27”모니터 겸 TV로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한 화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갤럭시S2의 장점은 야외 시인성이 뛰어나다는 점인데요. 그 동안의 출시됐던 대부분의 터치폰은 야외에서 햇빛이 강하면 거의 액정 화면이 보이지 않다시피 했었죠. 하지만 갤럭시S2는 이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입니다. 그 동안 햇볕이 쨍쨍한 날에는 휴대폰 화면을 확인하겠다고 폰을 이리저리 기울이거나 손으로 그림자를 만든 경험이 다들 몇 번씩은 있을텐데요, 갤럭시S2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자랑합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바로 카메라 기능입니다. 갤럭시S2 CMOS 800만 화소를 자랑하는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를 뒷면에 장착하고 있는데요. 이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 거기다 찍은 사진의 화질을 그대로 전해주는 액정이 카메라의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죠.

 

갤럭시S2에 탑제된 카메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대 3264 X 2448 사이즈의 회상도를 지원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폰 전면에 있는 샐프촬영용 레즈도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2년도에 처음으로 구입했던 디지털 카메라가 230만 화소였습니다. 당시 60만원이 넘는 엄청난 거금을 들여서 겨우 장만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3년 전에 약 35만원 정도를 투자해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가 바로 800만 화소였습니다. 바로 그와 똑 같은 성능의 카메라가 이젠 휴대폰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죠. 덕분에 이제 어디에 가든, 따로 카메라를 챙길 필요는 없어져 버렸습니다.

 

갤럭시S2는 이렇게 뛰어나고 다양한 카메라 옵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대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그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죠. 우리는 아마추어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아마 아직도 DSLR이 무엇의 약자인지를 모르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죠. 저 역시 DSLR이 어떤 형태의 카메라인지는 알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요.

 

전 어디까지나 사진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이고, 단지 버튼을 누르면 찍힌다가 카메라에 대한 기본 인식이죠. 평소부터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저와 비슷한 수준 아닌가요? 위와 같이 귀여운 표정을 보면 일단 찍고 봐야지, 언제 옵션 기능을 적용한단 말입니까!

 

그럼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바로 아무런 옵션이나 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기본 사진의 화질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조명이 있든 없든, 사람을 찍든 풍경을 찍든, 움직이는 것을 찍든 아니면 멈춰서 있는 것을 찍든, 저희 같은 아마추어 사진사들은 그냥 그 장면을 화면에 담아 촬영 버튼을 누를 뿐이죠.

 

전 신문방송학과 출신이고, 따라서 보도사진론이라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유명 언론사의 사진부장으로 재직하고 계시던 교수님께서는 우리 제자들에게 대상의 키가 크게 나오게 하려면 사진을 찍는 사람이 무릎 꿇고 앉아서 찍어야 한다는 등의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요령은 가르쳐 주셨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각종 다양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의 기능적인 방법이나 사용버에 대해서는 거의 가르쳐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루 이틀 배운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한 마디 해주시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런 거 일일이 설정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많이 찍어! 남들 한 장 찍을 때 10장 찍으면 그 중에 2~3장은 건질 수 있다.”던 교수님의 주옥 같은 가르침은 지금도 제 머릿속에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에이핑크 손나은 양의 시구 연습 장면도 수십 장을 찍다 보니 그 중 잘 나온 사진을 상당수 건질 수 있었죠.

 

갤럭시S2의 카메라가 좋은 것은 바로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도 상당한 고품질의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든 옵션 기능을 활용해보겠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그냥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대상을 액정에 담은 후 촬영 버튼만 눌러도 꽤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셨던 사진은 모두 그렇게 아무런 옵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아마추어 사진사의 작품입니다. 물론, 저 사진들을 선별하기 위해서 저는 훨씬 더 많은 사진을 찍었지요. 하지만 갤럭시S2 16G에 달하는 방대한 메모리 양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많이 찍고, 그 중에 잘 나온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그리고 사진을 편집하는 것도 쉽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SNS에 곧바로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체 사진을 올리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올리는 경우가 많죠.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도 잘라내기기능 정도는 곧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사진이나 동영상을 골라서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거죠.

 

갤럭시S2에 탑재되어 있는 포토에디터어플을 사용하시면 더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잘라내기나 회전은 물론, 영역을 선택하여 각종 효과를 줄 수도 있지요. 특히 전 채도, 대비, 밝기, 회색 음영을 조절할 수 있는 색상 기능이 맘에 들더군요. 사진을 다양한 색채로 꾸며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동영상도 하나 찍어봤습니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SK전에서 시구를 맡았던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양의 시구 연습 장면인데요.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한 화질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갤럭시S2의 카메라 기능을 설명하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셀프카메라용 렌즈인데요. 200만 화소만 되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요. 특히 셀카의 전문가인 연예인들에게 맡겨보니 그 결과가 사뭇 다르더군요. 아래 사진은 에이핑크의 리드보컬인 정은지 양이 제 갤럭시S2를 직접 들고 찍은 셀카입니다.

 

어때요? 꽤 괜찮죠?(^^)

 

// 카이져 김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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