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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_Soul & 야구

2011년과 2012년의 4월, 무엇이 달라졌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1.

지난 4 7일 개막한 2012 한국프로야구. 팀당 16~17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29일 일요일 경기를 끝으로 4월 일정이 종료됐다. 현재까지 각 팀의 순위는 지난 시즌의 4월과 비교할 때 어떻게 바뀌었을까. 각 팀의 2011시즌과 2012시즌 4월 성적을 비교해봤다.

 

SK 와이번스 (2011 4 1 -> 2012 4월 공동 3)

2011 4월을 주도한 팀은 단연 SK였다. SK는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21경기에서 15 6패 승률 0.714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던 것이다. 해마다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했던 SK지만, 이번 시즌의 4월은 9 7 0.563의 승률로 공동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산 베어스 (2011 4 2 -> 2012 4월 공동 1)

지난 시즌 4월 한 달 동안 13 1 7 0.650의 승률을 기록하며 2위로 마쳤던 두산. SK의 독주에 가려졌지만 충분히 좋은 스타트를 끊었었다. 이번 시즌 역시 쾌조의 스타트로 16경기에서 10 1 5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4월을 마무리했다.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지난 시즌의 악몽을 되풀이 할지, 아니면 올해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LG 트윈스 (2011 4월 공동 3 -> 2012 4 5)

작년 4월 한 달 동안 1~5위 자리를 오가며 순위 변화가 심했던 LG 트윈스. 삼성과 함께 13 10패 승률 0.565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4월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의 4월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 8 8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이후 무너지는 이미지가 강한 LG, 과연 5월에도 상위권에 위치할지 관심거리다.

 

삼성 라이온즈 (2011 4월 공동 3 -> 2012 4 6)

지난 시즌 4월을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마감했던 삼성 라이온즈. 시즌 시작이 썩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은 해줬던 삼성이다. 그렇지만 2012시즌의 스타트는 굉장히 좋지 않다. 17경기에서 7 10패 승률 0.412 6위에 머물고 있다. 2011시즌 최고의 팀이었던 삼성이 5월에는 지난 시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2011 4 5 -> 2012 4 7)

중위권으로 4월을 보낸 2011시즌의 KIA. 4월 성적은 11 12패 승률 0.478였다. 선동열 감독 체제로 시작한 이번 시즌의 4월은 중위권이 아닌 하위권이었다. 6 10패 승률 0.375. 부상 병동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기에,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는 5월에 대반격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관심거리다.

 

넥센 히어로즈 (2011 4 6 -> 2012 4월 공동 3)

2011시즌 최하위였던 넥센의 4월 순위는 6위였다. 10 13패 승률 0.435. 특히 4월의 마지막 4경기에서 4연패를 당하며 5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불안감을 노출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넥센의 출발은 너무나도 좋다. 9 7 0.563의 승률로 SK와 공동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얼마나 오래 이끌어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넥센이다.

 

롯데 자이언츠 (2011 4 7 -> 2012 4월 공동 1)

지난 시즌 롯데의 출발은 최악에 가까웠다. 4 23경기에서 7 2 14패 승률 0.333를 기록했다. 1 SK와는 무려 8경기차였다. 그렇지만 2012 4월에는 10 1 5패 승률 0.667로 당당히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이기에, 일찌감치 탄력이 붙은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한화 이글스 (2011 4 8 -> 2012 4 8)

8개 팀들 중 유일하게 지난 시즌의 4월과 이번 시즌의 4월 순위가 똑같은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6 1 16패로 승률 0.273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5 12패 승률 0.294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작년보다는 좀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나 할까. 과연 투타의 조화가 완전히 무너진 한화가 5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1시즌의 4월과 비교했을 때 넥센과 롯데의 크게 상승한 순위, 반대로 삼성의 크게 하락한 순위, 그리고 한화의 꾸준한 최하위 등이 눈에 띄는 한국프로야구 2012시즌의 4. 과연 5월에는 8개 팀의 순위가 어떻게 변화되고 요동칠까.

 

// SportsSoul [사진제공=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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