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일 프로야구 카스포인트 라인업 분석]
개막 2연전에서는 두산과 롯데, 그리고 LG가 2승을 독식하며 앞서 나갔다. KIA와 넥센은 만만찮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1승씩을 나눠가졌고, 삼성과 SK는 충격의 2연패를, 한화는 더 큰 충격의 2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일단 이번 주중 3연전의 휴식팀은 삼성이라는 점을 단단히 기억하고, 4월 2일 화요일 프로야구 카스포인트 라인업(링크) 분석을 해보자.
▲ 선발 밴헤킨 – 마무리 봉중근
8명의 선발투수 중 필자가 택한 선수는 넥센의 밴헤켄이다. 밴헤켄은 지난 겨울 동안 정말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범경기에서 144km/h의 강속구를 뿌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원래부터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은 정평이 나 있던 만큼,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린 이상 좋은 피칭이 예상된다. 좌완이라는 것도 LG를 상대로 유리한 점.
마무리는 당분간 봉중근으로 고정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봉중근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그 앞을 책임질 유원상-정현욱 두 셋업맨이 너무나 든든하다. 그리 많다 할 수 없는 연봉도 봉중근이 가진 이점. 카스포인트 라인업 내에서는 점점 연봉이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2억원을 넘을 때까진 계속 봉중근을 기용하는 것도 트레이드 카드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상승세의 선수들을 기용하자
롯데의 1번 타자 전준우와 3번 타자 손아섭. 롯데 2연승의 두 주역이다. 전준우는 2경기에서 3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톱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2차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손아섭은 8타수 6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오선진 역시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6타수 4안타의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연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 지난해 타격에 어느 정도 눈을 뜬 것처럼 보였던 오선진이 이대로 순항할 경우, 카스포인트 라인업에 큰 도움이 되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가 될 지도 모른다.
2루수 허경민은 당분간 필자가 계속 믿고 포지션을 맡길 생각이다. 재능이 충분한 선수이며, 벌써 2개의 안타로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2루 포지션의 카스포인트가 대체로 매우 저조한 편이었다. 그렇다면 적은 연봉에 쏠쏠하게 써 먹을 수 있는 허경민이 적절한 선택일 것이다.
▲ 상대 투수를 고려한 선택
LG 선발 주키치는 왼손 투수다. 하지만 넥센에는 박병호와 강정호라는 걸출한 우타자들이 있고, 이들이 내는 시너지 효과는 상당한 수준. 이택근 역시 오른손 타자다. 이택근과 강정호는 몸값 때문에 기용이 힘들지만, 박병호는 얼마든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KIA와 한화의 경기는 양현종과 김혁민이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해 제구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매우 부진했다. 좌완인 양현종을 상대로 오른손 타자인 최진행이 좋은 타격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김선빈은 봉중근과 마찬가지로 연봉이 너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맡길 생각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SK를 만난다. SK는 정우람(입대)과 박희수(부상)의 공백이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SK 불펜이 불을 지르고 있는 만큼, 김현수와 양의지의 타격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SK 선발 채병용이 오른손 투수기 때문에 김현수에게는 특별히 캡틴의 임무까지 맡겼다.
// 카이져 김홍석 [사진제공=i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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