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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

SI.com에서 예상한 한국의 메달 획득 전망

by 카이져 김홍석 2008. 8. 7.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com)에서 올림필 전 종목에 대한 메달 획득 전망을 내놓았다.


이 뉴스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행운(?)의 ‘777’을 달성하며 종합 10위에 오르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쪽의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49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 3번의 올림픽에서 계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미국(45개)을 따돌리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한 점이다.(관련글 : 한국의 역대 올림픽 성적과 역대 올림픽 순위)


아래는 SI.com의 예상에 따른 한국의 종목별 메달 획득 전망이다.


남자 양궁 개인전
금 : 임동현, 한국
은 : Romain Girouille, 프랑스
동 : 박경모, 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금 : 한국
은 : 대만
동 : 영국


여자 양궁 개인전
금 : 박성현, 한국
은 : 윤옥희, 한국
동 : Natalia Valeeva, 이탈리아


여자 양궁 단체전
금 : 한국
은 : 중국
동 : 대만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 : 정재성 & 이용대, 한국
은 : Kido & Setiawan, 인도네시아
동 : Fu & Cai, 중국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금 : Valentina Vezzali, 이탈리아
은 : 남현희, 한국
동 : Giovanna Trillini, 이탈리아


체조 남자 평행봉
금 : Mitja Petkovsek, 슬로베니아
은 : Li Xiaopeng, 중국
동 : 김대은, 한국


유도 남자 73kg급
금 : Elnur Mammadli, 아제르바이잔
은 : 왕기춘, 한국
동 : David Kevkhishvili, 그루지아
동 : Bogiev Rasul, 타지키스탄


유도 남자 81kg급
금 : Tiago Camilo, 브라질
은 : Guillaume Elmont, 네덜란드
동 : 김재범, 한국
동 : Robert Krawczyk, 폴란드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금 : Michael Phelps, 미국
은 : Pieter van den Hoogenband, 네덜란드
동 : 박태환, 한국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금 : Grant Hackett, 호주
은 : 박태환, 한국
동 : Peter Vanderkaay, 미국


탁구 남자 단식
금 : Wang Hao, 중국
은 : Ma Lin, 중국
동 : 유승민, 한국


탁구 남자 단체
금 : 중국
은 : 한국
동 : 독일


탁구 여자 단식
금 : Zhang Yining, 중국
은 : Guo Yue, 중국
동 : 김경아, 한국


태권도 남자 68kg급
금 : Gessler Viera Abreu, 쿠바
은 : Mark Lopez, 미국
동 : Nesar Ahmed Bahave, 아프가니스탄
동 : 손태진, 한국


태권도 여자 57kg급
금 : Su Li Wen, 대만
은 : 임수정, 한국
동 : Diana Lopez, 미국
동 : Chonnapas Premwaew, 태국


태권도 여자 67kg급
금 : 황경선, 한국
은 : Karine Sergerie, 캐나다
동 : Gwladys Epangue, 프랑스
동 : Tina Morgan, 호주


역도 여자 75kg 이상급
금 : 장미란, 한국
은 : Olha Korobka, 우크라이나
동 : Mariya Grabovetskaya, 카자흐스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금 : Hamid Souryan Reihanpour, 이란
은 : 박은철, 한국
동 : Rovshan Bayramov, 아제르바이잔
동 : Nazyr Mankiev, 러시아


한국의 전통적 효자 종목인 양궁에서는 4개의 메달을 모두 싹쓸이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정재성 & 이용대 조와 태권도 여자 67kg급의 황경선, 여자 역도 75kg 이상 급의 장미란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종목들이기도 하다. 한국이 목표로 하는 두 자리 수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선 이들 7개 종목에서 적어도 5~6개는 따내야만 한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예상이 하나뿐이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그 외의 종목에서도 은메달이나 동메달로 예상되어 있는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의 대상인 수영의 박태환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할 것으로 SI.com은 전망했다. 400m에서는 라이벌인 호주의 그랜트 헤켓에게, 200m에서는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관련글 : 박태환, 미(美) CNNSI의 ‘올림픽에서 주목할 수영 선수 16인’에 선정)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예상일 뿐. 실제 경쟁에서 누가 이길 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다른 종목은 몰라도 400m에서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될 것이다. 박태환이 몇 개의 메달을 획득하느냐가 한국의 종합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될 것이 틀림없어 그의 활약이 더욱 간절하다.


이제 개막까지 하루 남았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설레는 맘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