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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MLB 페넌트레이스의 영웅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9.
 
항상 좋은 사진을 소개해주는(그래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SI.com]에 또다시 멋진 사진들과 함께 간단한 기사가 떴군요.
 
제목은 "Pennant Race Heroes" 입니다.
 
혼전 중이던 페넌트레이스를 막판 대활약으로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
 
그들의 모습을 소개해 봅니다.
 

2007년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29일(한국시간) 경기로 컵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죠.

이날 경기에서도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소리아노, 9월에만 13홈런 24타점으로

밀워키와 경합중이던 컵스를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었습니다.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이 정도면 1억불의 사나이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할 수 있겠죠.
 

2007년 브라이언 자일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40홈런을 치던 파워를 상실하고 이제는 팀의 1번 타자가 되어버린 자일스

9월 26일 경기에서 9회 2아웃 상황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버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제는 2경기차,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2006년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올해 양키스만큼의 포스를 내뿜었던 작년 후반기의 미네소타를 기억하실 겁니다.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사이영상 위너로서 팀을 이끈 선수가 산타나였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내달린 폭풍과도 같았던 9연승!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2004년 블라드미르 게레로(LA 엔젤스) 

마지막 한달 동안 .363의 고타율과 함께 11홈런 25타점으로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며

시즌 MVP를 차지했었죠.

39홈런 126타점 124득점 .337/.391/.598이라는 MVP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시즌을 보냈던 게레로입니다.

 
2002년 미겔 테하다(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지금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하다지만

팬들은 아직도 오클랜드의 유격수 MVP 테하다를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8월 12일까지 선두 시애틀에 4.5경기 뒤진 채 지구 3위였던 오클랜드는

13일 경기부터 9월 4일까지 누구도 예상못한 파죽의 20연승(역대 3위 기록)을 달립니다.

이 기간동안 23득점 18타점 타율 .366를 자랑한 테하다는 1등 공신이었으며

18번째와 19번째 경기에서는 연이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곤 당당하게 시즌 MVP를 거머쥡니다.

 
2000년 데이빗 져스티스(당시 뉴욕 양키스)

올시즌 만큼이나 양키스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 보였던 시기가 2000년 당시였습니다.

하지만 7월에 트레이드 되온 져스티스가 팀을 구하죠.

9월에만 7홈런 19타점을 기록한 져스티스의 활약으로

보스턴을 2.5경기차로 힘겹게 따돌리는데 성공합니다.

 
2000년 제이슨 지암비(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실 2000년의 진정한 영웅은 지암비였습니다.

바로 이때부터가 '후반기 최강 오클랜드' 전설의 시작이었죠.

9월 4할의 타율로 13홈런 26타점을 기록한 지암비(출루율 .529)의 맹활약으로

그들은 연승을 거듭하며 8년만에 지구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9월의 맹활약 덕분에 지암비는 토마스와 에이로드를 제치고 MVP를 수상하죠.

 
1999년 치퍼 존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미키 맨틀 이후 최고의 스위치 타자라는 평가를 받는 치퍼가 99년의 영웅이었습니다.

9월에만 10홈런 23타점, 시즌 성적은 45홈런 110타점

변변한 테이블 세터진도 없는 팀에서 이루어낸 성적이라 그 가치가 더욱 빛났었죠.

32개의 1위 표 중 29개를 독식하며 MVP로 이름을 남깁니다.

 
1995년 랜디 존슨(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95년은 랜디가 자신의 첫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해였습니다.

9월에 등판한 6경기에서 1.74의 방어율을 보인 랜디

자신은 5승을 더 챙겼고, 팀은 그 6경기 모두를 쓸어담으며 1경기 차로 디비즌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3년 후 후반기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랜디는 또다시 포스트시즌 청부사 다운 모습을 과시합니다.

11경기에서 1.28의 방어율로 10승 1패, 단 11경기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죠.

 
1993년 프레드 맥그리프(당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맥그리프는 애틀란타의 구세주로 떠오릅니다.

이적 후 68경기에서 19홈런 55타점의 성적을 남긴 맥그리프,

그 중 6홈런 25타점이 9월에 나온 것이었죠.

통산 493홈런을 때린 맥그리프는 이 시즌의 37홈런이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습니다.

 
1988년 오렐 허사이져(당시 LA 다져스) 

이 해 허사이저는 전설과도 같은 기록을 남깁니다.

9월에 등판한 6경기에서 55이닝을 던진 허사이져는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죠.

5연속 완봉승에 이어 마지막 경기는 10이닝 무실점이었지만 동점이라 승리를 챙기지 못했을 뿐,

전설로 남아 있는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의 탄생이었습니다.

당연히 사이영상은 만장일치로 그의 품에 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