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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

‘별들이 코트를 달군다!’…NBA 시범경기 개막 임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5.

31일 정규시즌 개막, 8개월간의 대장정 돌입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그동안 조용하던 농구코트에 다시 한 번 뜨거운 바람이 휘몰아칠 때가 왔다.

 


NBA 2007-08시즌이 오는 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토론토 랩터스 경기로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NBA 시범경기는 3주간의 일정을 통해 적게는 6경기에서, 많게는 8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되찾고, 그동안 연습했던 팀플레이를 최종적으로 가다듬는 시간이다. 31일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앞서 마지막 담금질이라 할 수 있다.

폴 피어스(30) 홀로 고군분투하던 팀에 3점 슛의 제왕 레이 알렌(32)에 이어 현 NBA 3대 파워포워드 중 하나인 케빈 가넷(31)이 합류했다.

이미 많은 전문가와 호사가들이 이들의 성공 여부를 점치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 이름값이나 연봉, 무엇보다 실력에 있어 전혀 나무랄 데 없는 3명의 선수가 모인 것은 그 자체가 메가톤급 이슈다. 뚜껑을 열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이미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최강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면서 케빈 가넷의 그늘을 벗어난 미네소타와 레이 알렌을 보내고 드래프트 2순위로 뽑은 ‘거물급 신인’ 케빈 듀란트(18)를 중심으로 변신을 꾀하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오프 시즌 별 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냈다. 하지만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그들은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도 여전히 우승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97년 데뷔 한 팀 덩컨(30) 이후 딱 10년 만에 나타난 최고의 거물급 정통파 센터로 기대를 모았던
그렉 오든(19‧포틀랜드)은 지난 달 무릎 수술을 받으며 올 시즌을 접은 상태.

팀의 기둥이었던 자크 랜돌프(26)를 뉴욕 닉스로 떠나보내면서까지 오든을 팀의 중심으로 키우려고 했던 포틀랜드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최고 승률팀 피닉스 선즈의 션 매리언은 계속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며 팀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우승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로 복귀한 상태다.

이 외에도 올스타 포인트가드 출신인 스티브 프랜시스(30)는 자신이 데뷔했던 휴스턴 로켓츠로 다시 돌아가 야오밍(27), 트레이시 맥그레디(28) 등과 함께 뛰게 됐으며, 04-0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었던 앨런 휴스턴(36)이 복귀를 선언하는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다시금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NBA 2007-08시즌의 정식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 팬들은 벌써부터 샤킬 오닐(35)과 코비 브라이언트(29) 그리고 앨런 아이버슨(33)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펼치는 묘기를 그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