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지난 90년대 후반 케빈 브라운과 랜디 존슨이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 둥지를 튼 그 순간부터...
배리 본즈가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던 곳에 게리 셰필드와 션 그린이 그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던 바로 그 때부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는 항상 'Wild-Wild- West'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죠.
그만큼 자금도 풍부하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이 서부지구 소속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디비즌 시리즈가 생겨난 이후로 서부지구 팀들끼리 리그 챔피언십에서 격돌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강하긴 했지만 리그 최고를 다툴만한 전력은 아니었고, 그런 팀은 항상 동부와 중부(특히 중부)에서 나타나곤 했죠.
대망의 2007년, 드디어 사상 처음으로 서부지구 팀들끼리 리그 챔피언을 놓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거 참... 그 두 팀이 LA 다져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라면 이해가 될 텐데...
놀랍게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군요.
올시즌 시작 전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매치업입니다.
그것도 디비즌 시리즈를 모두 파죽의 3연승으로 제압하고 올라간 챔프전.
정말... 정말... 기대되는군요.
양팀 모두 투수력과 타력에 있어서 기대 이상이었음을 디비즌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었는데요...
과연... 양 팀간의 대결에선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무척... 너무나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8일(한국시간) 아침에 있을 아메리칸 리그의 2경기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런지...
이 두 경기마저도 스윕으로 끝나면... 너무 싱거울 것 같은데 말이죠.
야구 안하는 날도 너무 길어지구요^^;;
홈에서 만큼은 양키스와 엔젤스가 설욕을 했으면 싶네요.
조심스럽게 내일은 그 두팀을 응원해볼까 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