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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

설마 정말로 양키스가 질 줄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9.

내심 9월 한 달간 3승 무패에 방어율 3.59로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무시나 대신 1차전에서 무너진 왕첸밍을 4일 만에 등판시킨 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낌새를 풍기더니...


결국은 왕첸밍과 함께 양키스가 침몰하고 말았군요.


어제 MLB talk~! 을 쓰고 난 후 선발 투수가 무시나에서 왕첸밍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글을 수정을 했었죠.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칼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다음에 올라간 칼럼은 양키스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작성한 것이 아니라, 어제 왕첸밍이 4일 만에 등판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써두었던 것이죠.


오늘 경기 결과가 이렇게 흘러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에...


왕첸밍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무시나가 뒤를 받쳐줄 테고, 어제부터 터지기 시작한 양키스 타선의 도움을 받아 양키스가 승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폴 버드의 예상치 못한 호투(??)로 클리블랜드가 이겼군요. 


사실 5이닝 동안 10명의 주자를 출루시킨 버드가 2실점으로 막은 건 정말 기적에 가까웠죠.


왕첸밍의 뒤를 이어 등판한 무시나가 4.2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무시나가 처음부터 등판했더라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르는 아쉬움을 가지게 합니다.


물론 의미 없는 가정일 뿐이죠.


여하튼 덕분에 야구 없는 날이 이틀로 늘어났군요.


포스트 시즌이라 바쁘긴 한데...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이네요. 뭐 맘 한켠으론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시청률은 또 떨어지겠군요.


가뜩이나 전국구 인기팀인 시카고 컵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내셔널 리그에서는 사상 최악의 시청률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아메리칸 리그에서도 양키스가 떨어졌으니까요.


만약 클리블랜드가 보스턴까지 제압해 버린다면 내셔널 리그에서 누가 올라오든 역대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한국에서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겠지만, 역시나 최고 인기팀인 보스턴이 탈락해 버리면 모든 커뮤니티부터 시작해서 관심이 줄어들겠죠.


‘기자’로서의 입장도 있는 관계로 그런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게 사실이네요.^^;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챔프전에서 보스턴을 응원하렵니다. ㅋ

 

이제 리그 챔프전 프리뷰나 쓰러 가야겠군요~ 요샌 정말 바빠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