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토1 돌아온 ‘김지토’ 김상현, 커브가 살아있다! ‘커브‘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인 최동원을 떠올릴 지도 모르겠다. 그가 은퇴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낙차 큰 커브는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뚜렷하게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커브는 메이저리그 경기 속에서였다. 그 커브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배리 지토다. 193cm에 달하는 장신, 그리고 좌완이라는 이점은 항상 우완 중심인 중계 화면 속에서 마치 폭포수와 같이 떨어졌다. 이건 도무지 사람의 손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공처럼 보였다. 지토의 커브를 맞이하는 좌타자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공을 피하려고 움찔거리다가 어느새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고 있는 장면을 목.. 201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