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썩어 들어가는 경기력1 뿔난 야구팬들 “류현진은 한화를 떠나야 한다!” 류현진은 웃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야구 팬들은 웃을 수 없었다. 웃음짓기는커녕 싸늘하게 굳어버린 팬들의 표정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23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또 다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피칭이 기대 이하였다거나, 투구내용이 나빠서 당한 패배는 아니었다. 류현진이 내준 5점 중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고, 그 2점을 내준 것도 정말 운이 없어서였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라 더욱 부담이 컸던 것일까? 한화의 야수들은 수비에서의 실책과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팀의 에이스 류현진에게 시즌 8번째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어떤 팬은 이 경기를 향해 ‘눈이 썩는 것 같.. 201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