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몰락하고 있네...1 아쉬움만 가득한 김경문 감독의 자진사퇴 달이 졌다. 언제나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김경문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6월 중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구단의 강압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라지만, 구단 내부에 존재하는 숱한 문제들의 책임을 한 몸에 짊어지고 떠나간다는 점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야구계에서 감독이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성원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팬들은 단지 성적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감독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이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했던 김성근과 조범현, 두 감독만 놓고 봐도 잘 알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SK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 팬들의 ‘공공의 적’이나 마찬가지고, 조범현 감독은 정작 .. 2011.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