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라미레즈였을까?1 두산의 라미레즈 영입, 이게 최선일까? 두산이 베네수엘라 출신이 오른손투수 라미레즈를 영입하며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인선을 모두 마쳤다. 늦더라도 제대로 뽑겠다던 그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물을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라미레즈에 앞서 영입된 니퍼트는 최근의 외국인 선수 트렌드를 확실하게 반영하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KIA 로페즈의 성공 이후,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싱커를 좀 더 디테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에는 로페즈, 2010년에는 히메네스와 사도스키 등, 땅볼을 유도해 낼 수 있는 투수는 계속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히메네스를 통해 이미 그 위력을 절감한 두산으로써는 올 시즌 역시 땅볼 유도가 가능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였다. 이미 그 맛을 알아버린.. 2011.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