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있는 정책1 논란의 무승부제도, 정답은 없다! 상황 1 : 2008년 6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KIA전은 좀처럼 끝날 줄을 몰랐다. 6시 반에 시작한 경기는 자정을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었다. 경기는 연장 14회말 강정호의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가 승리했고, 당시의 전광판 시계는 0시 4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무박2일’간의 혈전을 치른 두 팀은 전력누수가 어마어마했다.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간 히어로즈는 이어진 롯데와의 3연전을 모조리 패했고, KIA역시 SK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무제한 연장승부, 소위 ‘끝장승부’가 시행된 덕분에 벌어진 일이다. ‘팬들을 원하는 제도’였지만, 정작 그날 야구장을 찾았던 7천명의 관중 가운데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함께 한 팬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상황 2 : 2009년 6월 25일 ..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