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수혹사2

제발 류현진의 어깨를 지켜주세요~! 3년째 이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3년째 이 부탁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3년째 그의 몸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그의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괴물’ 류현진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제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 2.13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3자책 이하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요. 한 시즌의 시작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겁니다. 팀의 9승 가운데 4승을 홀로 책임졌습니다. 한화 타선이 리그에서 가장 약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의 어깨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류현진은 .. 2010. 4. 28.
어린 투수들의 혹사, 그것이 승리의 대가가 될수 있는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오며서 스포츠 신문을 하나 사서 읽었다. 선동렬 감독의 간단한 인터뷰와 멘트가 실려 있었다. 과거에 자신이 250구 이상을 던졌던 기억을 회상하며, 요즘 투수들은 자기 때에 비해 많이 편해졌다는 경험담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뒤에 덧붙였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물론 그때와 지금은 시스템이 바뀌었다. 그러나 정신력의 차이도 있다. 요즘 선수들은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5~6회 승리요건이 되고 투구수가 조금 되면 그만 던지겠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이 된 측면도 있다. 요즘은 중·고학생들도 투구수가 많아지면 학부형이 난리를 피우는 세상이다. 또 인스턴트 음식 같이 먹는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 요약해 보자면 선동렬 감독의 생각에는, '정신력' 이.. 2007.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