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펙터1 목동구장에서는 왜 '다득점'이 날까? 목동 구장이 심상치 않다. 경기당 두 자릿수 점수가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을 비롯하여 타 구장에 비해 홈런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판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전형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라 불려도 좋을 만하다. 무엇 때문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단한 계산식’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바로 ‘파크 펙터’다. 이 계산식은 한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지 ‘투수 친화적’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판단할 수 있다. ‘파크 펙터’를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구단이 홈구장에서 나온 경기당 평균점수에 원정구장에서 나온 경기당 평균점수를 나누면 된다(즉, 파크 펙터=홈구장 평균 점수÷원정구장 평균 점수). 여기에서 파크 펙터가 1이 .. 200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