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세리머니1 한국형 세리머니 문화가 필요하다! 이만수(전 삼성)는 현역 시절 눈에 띄는 세리머니로 자주 눈길을 끌었다. 프로선수들의 적극적인 개성 표현이 서투르던 80년대 시절, 이만수는 홈런은 물론이고 안타 하나를 치고 나와서도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를 지르는 등 독특한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심지어는 거포형 타자인 그가 아웃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도루를 시도하다가 횡사하기도 했는데, 이만수는 이를 두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하여”라고 설명했다. 튀는 행동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다. 이만수는 현역 시절 가장 많은 빈볼을 당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한데, 여기에는 과도한 세리머니로 인하여 상대팀 투수를 자극했다가 ‘응징’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보통 야구에서 홈런을 뽑아낸 타자가 기쁜 감정을 표출하거나 천천히 걷는 것은 상대.. 201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