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구가 좋다1 나는 야구가 좋다... 정말 좋다... 나는 야구가 좋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사직 야구장에 발을 들인 이후 야구는 내 인생에서 가장 그 무엇인가가 되었다. 올림픽 금메달. 그것도 9전 전승으로 따낸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 고교시절 모교인 경남고등학교가 송승준의 활약으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박찬호와 김병현의 활약으로 우승했을 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명승부를 펼치며 동메달을 땄을 때, 2006년 WBC에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강에 진출했을 때까지. 야구를 보면서 기쁘고 즐거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오늘만큼 기뻤던 적은 없었다. 오늘, 2008년 8월 23일은 야구.. 2008.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