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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스페셜랭킹!18

‘파죽지세’ 삼성, 1위 SK까지 추격할까? 마침내 KIA 타이거즈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남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KIA가 연패를 끊은 바로 그날, 야구 관련 전문가들은 약속이나 한듯 “KIA는 아직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앞으로 기대해 보자.”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했기에, 오히려 그것이 조범현 감독의 입장에서 실망한 KIA 팬들을 위로하기 위한 ‘동업자 정신’의 발로였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주 전만 하더라도 정확히 5할 승률로 KIA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었던 삼성은 KIA가 2승 13패를 기록하는 동안 15승 2패의 고공비행을 하며 3주 만에 두 팀의 승차를 12게임으로 벌여놓았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2위까지 급부상, 1위 SK와의 격차.. 2010. 7. 13.
사자군단과 호랑이군단의 '비교체험 극과 극'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는 정말 잔인하고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9연패를 당한 것만 해도 KIA 타이거즈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헌데 그 연패가 일주일을 더 이어가더니 무려 14연패에 이르고 말았네요. KIA의 연패가 거듭되면서 야구계 전체를 휘감고 있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은 모든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KIA의 연패는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이죠. 그와는 정 반대로 한 주 동안 패배라곤 몰랐던 두 팀도 있습니다. 한 팀이 이렇게까지 강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즌 내내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SK는 다시금 7할 승률을 돌파했고, 10연승을 찍은 삼성이 2위 두산을 턱 밑까지 추격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2010. 7. 6.
SK의 ‘승승장구’와 KIA의 ‘연전연패’ 지난 한 주간은 야구 관계자들의 아픔이 크게 느껴졌던 한 주였습니다. 주초에는 KIA의 김동재 코치가 뇌경색으로 쓰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주말에는 제가 전화 걸 때마다 서글서글한 웃음과 친철함으로 맞아주던 넥센 홍보팀의 이화수 대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동재 코치도 그렇지만, 저와 동갑이었던 이화수 대리의 작고 소식은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런 가슴 아픈 소식들 속에서도 프로야구는 계속됩니다. KIA는 내우외환이 겹치며 9연패의 늪에 빠져들었고, 현재로서는 딱히 그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김동재 코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연패에서 벗어나길 바랬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군요.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승승장구는 언제까.. 2010. 6. 29.
롯데의 ‘롤러코스터 야구’와 SK의 ‘고속도로 야구’ ‘핵타선’의 위용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타던 롯데는 한 순간의 집중력 상실로 인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당장은 LG와의 5위 싸움부터 신경 써야 할 상황이죠. 이것만 극복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여기까지가 그들의 한계인지는 앞으로의 활약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가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이상 기복이 심한 팀이라면, SK는 기복의 정도가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롯데가 롤러코스터라면, SK는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간중간 커브길 정도는 있지만, 높낮이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삼성과 KIA의 3위 다툼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선발진에서 공백이 생겼다는 점이.. 201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