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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69

궁지에 몰린 감독의 무리한 악수 - 4일 로테이션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결국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패했다. 오늘 경기에서의 패인은 두말할 것 없는 조 토레 감독의 용병술, 에이스 왕첸밍을 4일 만에 무리하게 등판시킨 것이 패착이었다. 왕첸밍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기는커녕 4개째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고 강판 당했다. 대체 그는 왜 그렇게까지 무리하게 왕첸밍을 등판시켜야만 했을까. 에이스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오랜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에이스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5일만의 등판이 아니라 4일만의 등판이라면 패배로 직결됨을 알 수 있다. 4일 만에 등판한 에이스는 팀의 5선발만 못하다. ▷ 5인(일) 로테이션의 정착 한국 프로야구의 초창기였던 1983년, ‘너구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투수 장명부는 무려 60경기.. 2007. 10. 9.
희비가 갈린 40대 쉴링과 로켓, 일단 양키스 회생 오늘 아메리칸 디비즌 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커트 쉴링(41)을 내보냈죠. 일부러 마쓰자카와 순서를 바꿔서 쉴링을 3선발로 돌렸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4개의 탈삼진, 엔젤스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 버리면서 시리즈의 스윕을 만들어 내는군요. 7회까지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있던 터라 역전의 실마리는 남아 있다고 봤었는데, 그 순간 터지기 시작한 타선과 그로 인한 8회의 7득점... 엔젤스 벤치의 그 절망적인 표정이란... 보스턴은 그야말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4위의 득점력을 보유한 엔젤스를 상대로 3경기 동안 단 4실점, 팀 방어율이 리그 5위에 올라 있으며 그 이상으로 돋보이는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 2007. 10. 8.
역시나 <단기전 = 투수력이 90%>~~!!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봤는데, 결국 트레비스 하프너가 양키스를 헤어날 수 없는 늪으로 밀어 넣고 말았군요. 늪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선 3연승이 필요한 상황.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10% 미만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양키스의 팬인 건 아니지만, 시리즈 프리뷰 칼럼에서 ‘양키스가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갈 것이다’라는 예상을 한 터라 그들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이거 완전 실수한 기분이로군요. ^^; 역시나 라는 공식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이번 시리즈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오늘 경기 내내 경기장을 뒤덮었던 요상한 ‘벌레’들입니다. 경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파리 떼가 이집트를 뒤덮었다던 이야기가 바로 저런 장면이 아니었을지. 클리블랜드의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는 놀라울 정도.. 2007. 10. 6.
ALDS, 에이스를 향한 감독의 신뢰…엇갈린 승부 [ALDS 1차전] 클리블랜드, 양키스에 12-3 대승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5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콥스 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DS 1차전은 각 팀의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왕첸밍(19승 7패 방어율 3.70)과 클리블랜드의 C.C 사바시아(19승 7패 방어율 3.21)는 그리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왕첸밍은 1회부터 공이 높게 제구되는 바람에 자신의 주무기인 싱킹 패스트 볼의 위력을 살리지 못했고, 사바시아 역시 상대 강타선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볼넷을 남발해 위기를 자초했다. 사바시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키스의 1번 타자 자니 데이먼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3점을 .. 200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