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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69

MLB 정규시즌 최악의 역전을 당한 팀들 현지시간으로 9월 4일까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인 보스턴 레드 삭스와 2위 뉴욕 양키스의 승차는 무려 7경기. 아무리 양키스의 후반기 분위기가 좋다 하더라도 보스턴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5경기차 이상의 승차를 지켜왔기에 역전의 가능성은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레드삭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는 등 4연패를 하는 동안 양키스는 반대로 4연승, 이제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이제는 ‘가능성’이 아니라 바로 턱밑까지 쫒아와 위협을 가하고 있는 양키스, 그들의 저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어쩌면 보스턴은 이대로 양키스에게 따라잡히며 10년 연속 지구 우승의 영광을 내주게 될 지도 모른다. 9월에 들어온 후 7경기 차를 따라잡힌 팀은 지금까지 딱 3번 나.. 2007. 9. 20.
양키스의 에이스 '대만특급' 왕 첸밍 이승엽이 일본의 국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라는 사실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듯이,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가 차지하는 위상은 일본에서 요미우리라는 이름이 가지는 의미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0회 우승)와 비교도 되지 않는 2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요기 베라 등의 레전드급 스타들을 배출한 최고 인기 팀이 바로 양키스다. 현존 최고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릭 지터가 함께 뛰고 있으며, 선발투수로서 역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는 로져 클레멘스, 트레버 호프만과 마무리계의 지존 자리를 다투는 마리아노 리베라 등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 2007. 9. 6.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특급 신인 대격돌 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염종석(17승 9패 2.33)이라는 걸출한 신인 투수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비록 마지막 문턱에서 패하긴 했지만 작년 한화의 비상은 투수 3관왕 겸 MVP 류현진(18승 6패 204삼진 방어율 2.23)의 힘이었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이든 포스트시즌이든 기대 이상으로(혹은 기대만큼) 활약하는 신인이 있으면 팀 분위기 자체가 달아오르기 마련이다. 전체 승률 12위에 불과했지만 지구를 잘 만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번째 월드시리즈 챔프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깜짝 활약을 보여주었던 신인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존재 덕분이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셋업맨 역할을 담당하던 웨인라이트는 불안.. 2007. 9. 4.
북아메리카 원주민 조바 체임벌린 드디어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의 설마 했던 스윕(3연전 등의 단기전을 한게임도 패하지 않고 모두 이기는 것)은 지구 1위(5경기 차)에 대한 희망도 남겨놓았다. ▷ 뉴욕 양키스의 조바 체임벌린? Who?? 전반기를 5할 승률(43승 43패)로 마감한 양키스가 후반기에 대반격(32승 16패 승률 .667)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투수력의 안정인 활약이었다. 무엇보다도 구원투수진의 달라진 모습이 결정적이었다. 양키스는 전반기 25번의 세이브 찬스 중 무려 13번을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날려버렸다. 48%의 세이브 성공률은 빅리그 최하위였으며 29번의 기회에서 단 3번의 실패밖에 없었던 보스턴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 2007.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