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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롯데 ‘자존심’ 박정태와 ‘리틀 박정태’ 박시찬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탱크’ 박정태의 존재는 정신적 지주, 그 이상이다. 박정태는 1991년에 데뷔한 이후 거인 군단의 199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음은 물론, 암흑기를 맞이했던 2000년대에도 부산을 떠나지 않으며 끝까지 롯데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그는 2004년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등과 더불어 롯데 기관총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그는 데뷔 년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991년 연고지 신인 우선지명을 받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박정태는 12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5, 14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왕을 받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성적이었다.(당시 신인왕은 쌍방울의 조규제-9승 7패 27세 .. 2010. 12. 18.
‘퇴출’ 위기에 놓인 가르시아의 진정한 가치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르시아의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이다. 투수력 보강이 필요한 롯데로서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심스레 열어 놓고 있다. FA나 트레이드 시장에 거물급 투수가 보이지 않는 마당이기에 더욱 고민스럽다. 지난 3년 동안 부산 야구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가르시아다. 따라서 롯데와의 재계약 여부는 물론, 롯데가 아닌 제3의 구단에서 그를 데려갈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다. 특히 타력이 약한 몇몇 팀들의 팬들은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느니, 가르시아를 영입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막강 홈런포를 앞세워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한 가르시아지만.. 2010. 10. 26.
양승호는 좋은 감독, 롯데의 선택은 탁월했다! 한 코흘리개 어린 아이가 용돈으로 부모님께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받았습니다. 헌데 옆에 있던 삼촌이 장난기가 발동해 구경 좀 하자고 500원짜리를 가져가더니 대신 1,000원짜리 지폐를 한 장 줍니다. “이거 나 주고 그거 너 가져라”면서요. 그러자 아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삼촌이 자기 돈을 뺏어갔다고 부모님께 고자질을 하면서 말이죠. 동전의 가치는 알지만 지폐의 가치가 뭔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이죠. 요즘에는 코흘리개 어린 아이들도 천원짜리 지폐 정도는 우습게 알기 때문에 이런 광경을 보기 어렵지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꽤나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사촌 동생이 삼촌에게 당한 적도 있고, 저 역시도 어렸을 때 비슷한 식으로 많이 놀림을 당했다고.. 2010. 10. 23.
롯데가 말하던 '우승 가능한 감독'이 양승호였나?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감독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은 너무도 의외였다. 소문이 무성했던 ‘우승 청부사’도 ‘베이징의 영웅’도 아닌 재야의 인재였다. 본인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과연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단기전에 강하고 우승을 이끌 수 있는 감독’을 데려오겠노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여러 인물들이 물망에 올랐다. 그 중 가장 유력했던 인물은 현대 왕조를 이끌었던 ‘우승 청부사(?)’ 김재박 감독. 09시즌을 끝으로 LG 감독직에서 물러난 김재박 감독은 롯데 입장에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은 너무도 거셌고, 구단의 입장에서도 팬들이 원치 않는 감독을 무작정 사령탑에 앉혀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