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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이대호의 올 시즌 연봉이 궁금한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 2009시즌을 마치고 이대호는 롯데 구단과의 첫 연봉협상에서 놀랍게도 ‘삭감’을 제시 받았다. 롯데 팀 내 타자 중 고과 1위를 차지했던 이대호였기에 동결도 아닌 삭감안은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이대호의 2009시즌 성적을 보자. 133게임 전경기에 출장해 478타수 140안타로 타율 2할9푼3리,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전년도였던 2008시즌(122경기 18홈런 94타점 3할1리)과 비교했을 때 타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적이 올랐고, 생애 첫 세 자릿수 타점까지 기록했다. 팀도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는 2008년에 비해서는 팀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호만 올려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대호가 실망을 넘어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 2011. 1. 18.
이대호의 연봉조정 신청은 의리 있는 결단! 이대호와 롯데 자이언츠의 자존심 싸움이 결국 갈 데까지 갔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연봉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해있던 이대호는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했고, 롯데는 그것을 거부했다. 구단은 2011시즌 이대호의 연봉으로 6억3천만원을 제시했고, 이대호는 7억원을 요구했다. 구단이 제시한 6억3천만원은 2003년 이승엽이 받았던 것과 같은 액수로, FA를 거치지 않은 선수의 역대 최고연봉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대호가 요구한 7억원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두산 김동주의 연봉과 동일한 액수다. 구단은 ‘이승엽과 동일한 대우’라면 할 만큼 했다는 의미일 테고, 이대호는 스스로가 현역 선수들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긴 듯하다. ▲ 롯데의 입장 이대호의 2010시즌 연봉은.. 2011. 1. 11.
‘만년 4위’ 롯데의 골치 아픈 연봉 딜레마 어떻게 보면 지난 3년 동안 우승을 차지한 SK나 KIA보다 더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엄청난 팬층을 자랑하는 롯데는 사소한 것 하나도 커다란 화제가 되기 일쑤였고, 7년 간의 암흑기를 지나 가을잔치 단골손님이 된 이후로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현재의 롯데는 ‘만년 4위’의 이미지에 가깝다.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시기를 벗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2008년부터 롯데는 3년 연속 4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포스트시즌에서의 순위가 최종 순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3년 연속 4위가 맞다. 근데 이 4위라는 순위가 참 애매하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에 여차하면 우승을 노릴 수도 있는 위치인.. 2011. 1. 6.
길 잃은 롯데, 실속 없는 트레이드 왜 했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이틀 동안 두 건의 커다란 사고(?)를 쳤다.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를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넥센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영건’ 고원준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움직임은 모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왔다. 야구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향해서는 ‘뒷돈’이 오갔음이 분명하다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체 롯데 자이언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 브라이언 코리, 대체 그게 누구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메이저리그 골수팬으로 살아왔다. 그런 필자에게도 브라이언 코리라는 이름은 아주 생소하다. 별달리 주목을 받아본 적도, 그..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