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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봄데 vs 끝판왕, 시범경기 반전의 주인공은 누구? “시범경기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라는 의문은 프로야구 팬들의 오래된 안주거리였다. 시범경기 성과가 좋았던 팀의 팬들은 “내친김에 이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가자”며 의욕을 불태우는 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팀의 팬들 같은 경우는 “시범경기는 그저 연습일 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 마련이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까지 우승한 경우는 모두 7차례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 꼴찌였던 팀들이 그 해 정규시즌에서도 꼴찌를 차지한 경우도 4번이나 있었다. 통계적으로 높은 비율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쉽게 무시하기도 어려운 수치다.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시범경기에서 4위권 이내에 든 팀이 정규시즌에서도 4강 이내에 들 확률은 무려 75%에 이른다. 분명한 것은 정.. 2011. 3. 30.
SWOT 분석으로 본 롯데 자이언츠의 2011년 끔찍했던 암흑기에서 벗어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지만, 아직 부산 팬들의 오랜 갈증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1992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던 롯데는 프로야구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우승에 목 말라 있는 팀이다. 한국시리즈 경험도 무려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롯데는 지난 3년 동안 마지막 3번의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가 보여준 모습은 항상 막판 3연패 탈락이었다. 그 결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로이스터 감독이 해임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양승호 감독이 부임했다. 더불어 가르시아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를 영입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젊은 피’ 고원준을 투수진에 긴급수혈 했다. 그런 롯데의.. 2011. 3. 22.
왜 롯데는 시범경기에만 유독 강할까? 드디어 2011년의 봄이 야구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역시 야구를 하지 않는 날은 별다른 감흥이 없네요. 거의 4달이 넘는 시간을 다소 밋밋하게 보냈었는데, 이제서야 제 심장도 힘차게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시범경기 최강 ‘봄데’ 자이언츠! 언제부터인가 3월에 시범경기가 시작되면 야구팬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올해도 롯데가 1위를 할까?”라고 말이죠. 그런 물음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봄의 롯데는 유독 강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정규시즌이나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 적이 많지 않아서 문제이긴 했지만 말이죠. 그럼 롯데가 지금껏 시범경기에서 얼마나 강했는지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단순히 느낌상으로만 롯데가 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시범경기 최강’이.. 2011. 3. 14.
너무나 기대되는 이대호의 ‘1년 후’ 현재 한국프로야구 최강의 타자는 단연 이대호(롯데)다. 2010년 전대미문의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이대호는 타격에 관한 현재 한국야구에서 가장 ‘완벽한 타자’로 꼽히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그런 이대호의 야구인생에 있어 2011년은 또 한번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는 2011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어느 팀으로 가든지 간에, 내년 시즌 이대호에게 자기네 유니폼을 입히고 싶은 구단은 천문학적인 거액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야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대호는 최근 롯데와의 연봉조정신청에서 패했다. 이대호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 201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