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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609

무능한 다저스 콜레티 단장과 그 희생양 박찬호 예전에도 칼럼(바로가기 : 감독의 야구와 GM의 야구)을 통해 설명한 적이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감독의 야구’가 아니라 ‘GM(단장)의 야구’다. 선수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지휘권을 단장이 쥐고 있다. 감독은 단장이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단장이 데려다 준 선수를 가지고 현장에서 지휘를 할 뿐이다. 감독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라면 단장은 그 재료와 도구를 공급해주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실력 있는 요리사라도 재료가 형편없으면 음식의 맛은 떨어지게 되어 있으며, 그 반대로 최상급 재료를 가져다 줘도 요리사의 손맛이 발휘되지 않으면 볼품없는 요리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운이 좋은 단장을 한 명 꼽으라면, LA 다저스의 .. 2008. 5. 25.
2008 메이저리그의 깜짝 올스타 MLB's All-Surprise Team(by SI.com) 포수 : 마이크 나폴리(LAA) 타율은 0.247밖에 되질 않는다. 하지만 겨우 29경기에 출장한 나폴리의 홈런은 무려 10개. 블라드미르 게레로(6개)보다 4개나 많은 수치로 팀 내 1위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24와 0.581이다. 1루수 : 코너 잭슨(ARI) 지난 몇 년 동안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잭슨은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했다. 홈런(5개)은 많지 않지만 33개의 타점은 팀 내 1위. 시즌 평균 .297/.384/.500의 좋은 스탯을 기록 중이며, 주자가 있을 때는 더욱 힘을 내며 .333/.429/.594의 배팅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만하면 1위 팀의 4번 타자로서 손색이 없다. 2루수 : 댄 어글라.. 2008. 5. 23.
크래니츠 코치와 놀라스코 22일 브랜던 웹을 꺾으면서 화제가 된 릭키 놀라스코는 사실 많이 알려진 투수는 아닙니다만, 컵스가 말린스와 후안 피에르 딜을 할 때, 서지오 미트레와 함께 주축이 되었던 선수입니다.(컵스가 돈트렐 포함해서 정말 엄청나게 퍼줬죠.) 이 선수의 이력을 보면 정말 특이한 것이 트리플A 이상의 레벨에서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코치들이 그를 메이저리그 선발로테이션에 넣기를 주저하질 않는다는 겁니다. 공이 너무 위력적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컵스는 지난 더스티 베이커가 있던 지난 2003년부터 플로리다와 많은 딜을 해왔었는데요. 선수들 간의 큰 딜도 많았습니다만, 그 사이에 묻혀서 코치들도 3명이나 컵스 출신들을 데려왔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컵.. 2008. 5. 22.
에이로드, 오심때문에 도둑맞은 홈런! 부상에서 복귀한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어이없는 오심으로 인해 홈런 하나를 손해보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로드는 3회 말 솔로 홈런을 때렸다. 경기는 8:0으로 양키스가 승리하며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에이로드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사실 이 경기에서 에이로드는 7호 홈런도 함께 쳤다. 6회 말 데릭 지터가 2루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드리게스는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얼핏 보면 담장을 맞고 크게 튕겨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담장 뒤편의 노란 계단에 맞고 튕겨져 나온 명백한.. 200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