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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609

여전한 빌리 빈의 마술, ‘하렌의 유산’ 이블랜드 완투승 지난겨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팀의 에이스인 댄 하렌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는 대가로 6명의 유망주를 받아온 바 있다. 당시 현지의 언론은 하나같이 물음표를 그리며 “빌리 빈답지 않은 트레이드였다”라는 의문을 자아냈다. 6명의 유망주들은 하나같이 문제점을 안고 있거나 즉시 전력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레이드는 애리조나의 승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예상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렌은 에이스 브랜든 웹과 더불어 든든한 원투펀치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젊은 타자들의 포텐셜이 폭발하면서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당초 지구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었던 오클랜드도 5할 이상의.. 2008. 5. 22.
LG 페타지니 -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사나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6년간 활약하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던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LG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은 기대감 그가 꼴찌 LG를 구원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일본에서 그만한 실적을 보여준 적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 역대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타자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력을 자랑했던 타자는 삼성에 몸 담았었던 훌리오 프랑코다. 삼성을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후에는 최고령 선수로 유명세를 탔지만, 이미 한국 진출 전에 실버 슬러거 5회 수상과 올스타 전 3회 출장의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1991년에는 0.. 2008. 5. 21.
찬호의 옛 동료 마크 그루질라넥 AL 타율 1위 현재 메이저리그 타율 1위는 개막 후 2달 가까이 4할 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캡틴’ 치퍼 존스(타율 0.410)다. 존스는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선수. 그렇다면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는 과연 누굴까?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 순위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이름이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선수의 이름을 듣는다면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은 무릎을 치며 예전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그 선수의 이름이 마크 그루질라넥이기 때문이다. 박찬호의 옛 동료인 마크 그루질라넥은 한국시간으로 19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0.331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선 후 이틀연속 1.. 2008. 5. 19.
실보다 득이 많았던 박찬호의 선발 등판 정말 오랜만에 박찬호의 선발등판이 있었다. 그의 선발경기를 고대했던 수많은 팬들 중 일부는 새벽잠을 설치며, 또 어떤 이들은 (필자처럼) 밤을 꼬박 새워가며 그의 선발등판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결과 또한 무척 만족스럽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까지는 아니지만, 95점은 되고도 남을 경기였다.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많았던 시합이라고 볼 수 있다. 1) 솥뚜껑보고 놀란 1회 박찬호는 1년 만에 맞이한 선발 등판에서 첫 번째 타자인 레지 윌리츠를 5구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했던가. 그 동안 LA 에인절스 전에서의 부진(상대 전적 5승 7패 방어율 5.90)과 올 시즌 내내 선발 등판과는 인연이 없었던 점 등이 떠오.. 200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