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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66

‘양신’ 양준혁과 팬들에게 남은 시간은...?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양준혁의 활약은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당초 이번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던 양준혁은 감독 추천 선수인 박정권(SK)이 발목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대타로 선발됐으나, 극적인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안방인 대구구장에서 1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대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양준혁의 활약은 경기장을 찾은 대구팬들을 가장 크게 열광시켰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선수생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쩌면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열렬히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의 주역이 된 양준혁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 2010. 7. 26.
‘파죽지세’ 삼성, 1위 SK까지 추격할까? 마침내 KIA 타이거즈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남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KIA가 연패를 끊은 바로 그날, 야구 관련 전문가들은 약속이나 한듯 “KIA는 아직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앞으로 기대해 보자.”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했기에, 오히려 그것이 조범현 감독의 입장에서 실망한 KIA 팬들을 위로하기 위한 ‘동업자 정신’의 발로였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주 전만 하더라도 정확히 5할 승률로 KIA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었던 삼성은 KIA가 2승 13패를 기록하는 동안 15승 2패의 고공비행을 하며 3주 만에 두 팀의 승차를 12게임으로 벌여놓았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2위까지 급부상, 1위 SK와의 격차.. 2010. 7. 13.
기세 오른 선동열, ‘야신’에 도전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SK-두산-삼성의 ‘3강’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SK의 독주가 뚜렷한데 무슨 3강이냐고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그것은 하위권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적어도 이들 3팀의 맞대결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SK와 두산은 7승 5패로 SK의 근소한 우세, 삼성과 SK는 7승 6패로 삼성의 근소한 우세, 그리고 두산과 삼성은 6승 6패로 동율입니다. 지금의 승차는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SK가 하위권 5팀과의 대결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40승 11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비롯된 것일 뿐입니다. 두산과 삼성은 뚜렷한 강점만큼이나 약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SK만큼 압도하지 못할 뿐, 맞대결에서 드러.. 2010. 7. 7.
사자군단과 호랑이군단의 '비교체험 극과 극'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는 정말 잔인하고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9연패를 당한 것만 해도 KIA 타이거즈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헌데 그 연패가 일주일을 더 이어가더니 무려 14연패에 이르고 말았네요. KIA의 연패가 거듭되면서 야구계 전체를 휘감고 있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은 모든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KIA의 연패는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이죠. 그와는 정 반대로 한 주 동안 패배라곤 몰랐던 두 팀도 있습니다. 한 팀이 이렇게까지 강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즌 내내 고공 비행을 하고 있는 SK는 다시금 7할 승률을 돌파했고, 10연승을 찍은 삼성이 2위 두산을 턱 밑까지 추격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201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