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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12

두산 라미레즈 조기퇴출, 차라리 다행이다! 두산의 매니 라미레즈, 아니 라몬 라미레즈가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가운데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아직은 국내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구단 측은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물색되면 라미레즈는 한국을 떠나야만 한다. 실력 없는 용병의 마지막은 언제나 이렇게 처량하다. 두산은 지난 오프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선발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니퍼트를 영입한 것까진 좋았지만, 나머지 한 명을 찾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2월 10일이 되어서야 라미레즈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1군에서 단 1구도 던져보지 못한 채 ‘함량미달’이라는 평가 속에 퇴출이 결정되고 말았다. 어쩌면 두산과 라미레즈의 조합은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는지도 모.. 2011. 4. 7.
두산의 라미레즈 영입, 이게 최선일까? 두산이 베네수엘라 출신이 오른손투수 라미레즈를 영입하며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인선을 모두 마쳤다. 늦더라도 제대로 뽑겠다던 그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물을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라미레즈에 앞서 영입된 니퍼트는 최근의 외국인 선수 트렌드를 확실하게 반영하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KIA 로페즈의 성공 이후,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싱커를 좀 더 디테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에는 로페즈, 2010년에는 히메네스와 사도스키 등, 땅볼을 유도해 낼 수 있는 투수는 계속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히메네스를 통해 이미 그 위력을 절감한 두산으로써는 올 시즌 역시 땅볼 유도가 가능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였다. .. 2011. 3. 3.
두산의 새 용병이 좌완이어야 하는 이유 당초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기로 예정되어있던 ML출신 외국인 선수 오달리스 페레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테스트를 미룬 뒤 잠수를 타는 바람에, 두산의 외국인 선수는 개막을 두 달여 앞둔 현재까지 더스틴 니퍼트 한 명만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잠수를 타던 페레즈도 양심은 있었는지 고맙게도(?) 두산 측에 다른 선수를 알아봐도 좋다는 선심을 베풀어 주었고, 그 덕분에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착수하게 됐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두산은 이전부터 꾸준히 고집해왔던 좌완이 아닌 우완 정통파 외국인 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팀의 이러한 선택 의지를 납득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지만 선발로 10승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만한 기량을 갖춘 .. 2011. 2. 4.
'무한경쟁' 외국인 선수도 배워야 성공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에 못 미친다는 푸념이 늘어났다. 한 구단의 감독은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영입하지만 알고 보면 국내 선수만도 못한 외국인 선수들이 너무 많다. 이럴 바엔 외국인 선수제도를 아예 없애는 게 낫겠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국야구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면서 이제 웬만한 경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야구에서 적응하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빅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라 해도 한국야구를 우습게 보고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치기 일쑤다. 반면 높아진 리그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시장 상황과 금전적 한계는 기대치에 비하여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장애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은 외국인 선수도 즉시전력감이 아니라.. 2011. 1. 25.